미드 오랫만에 보다가 자괴감 생김

예에에엣날 미드 HEROES 시즌 1~4볼 즈음 당시. 그러니까 2009년 이전들이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자막이 있는 것을 좋아했지만

 

히어로즈는 자막이 빨리 올라오는 편이 아니어서 그냥 볼 때도 많았음.

당시 WWE를 매주 챙겨보느라 리스닝이 잘 발달된 나는

자막이 없어도 대화 내용을 거의 다 알아 들었었음.

 

물론, 당시 내가 배울 리 없는 Catalyst 같은 몇몇 단어는 못알아들었지만

대화 흐름은 거의 다 알아먹는다고 봐도 무난했음.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히로 나카무라와 그 친구가 일본어로 대화 나누는 장면은

영어 자막이 같이 뜨는데 그 영어 자막으로 얘들 대화를 이해해야 했었음.

 

그리고 2015년.

 

히어로즈 리본이 나와서 '오오오오' 하며 보게 됨.

데어데블 때와 달리 팬 층이 죽어서 그런가 자막 X.

뭐 어때 하고 봄.

 

어?

 

안들림.

 

그리고 일본애들 대화는 들림.

 

으아니이이이이 

친미에서 친일로

친일이다! 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