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신병자DI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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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10 22:14:25 KST | 조회 | 426 |
제목 |
(스포) 공허의 유산 스토리 개인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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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블리자드는 자유와 운명에 대한 저항이라는 인간찬가적 시나리오를
겁나게 못쓰는걸로 판명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삼부작과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메인 테마가 자유와 운명 저항이었는데
어찌된게 자유의 날개 빼고는 전개가 맷돌 손잡이를 뽑아먹는 클라스군요.
일단, 제 2차 아이어 수복전 직전까지는 훌륭했습니다.
칼라라는 서로의 완전한 이해와 공감의 틀에 갖힌 나머지 정체되버렸던 자신들을
벗어나 새로운 종족의 미래를 구축해가고 칼라의 유무로 이해와 배척의 선을 긋는게 아닌
소통을 통하여 가까워져가려는 노력.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다양성에 대한 자유와 존중을 보이는 모습은
요즘처럼 내 편 아니면 니 편 이라는 편갈라먹기 좋아하는 세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또한, 사원에 가면 된다고 주구장창 예언을 따랐는데 도착했더니
젤나가 시체만 남아있는 광경은 종말극의 분위기를 잘 보였다고 봅니다.
문제는 아몬전이죠.
육체 무너뜨리는 광경 보고 당황했습니다. 포 안쏜다며?
탈다림 대빵이가 그냥 포로 쏴제껴서 수정 깨고 하면 되잖냐는 말에 안쏜다며!
그리고 그놈의 만능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중추석...
전 첨에 중추석이 흡수와 방출이 가능하다기에
케리건의 부정하지 않은 순수한 정수를 흡수해
그것을 아르타니스가 받고 승천 의식을 통해 젤나가로 거듭날줄 알았는데
뭐시여? 케리건 혼자 정수 받고 얃얃허네요?
순수한 육체는 없어도 되는거였어?
스토리의 전개는 산으로 간 반면
드군과 달리 그래도 연출은 건졌다고 생각됩니다.
스타크래프트2 시작을 알렸던 대사인
'올 것이 왔군.' 으로 끝내는 등 뭐 연출은 좋았어요.
다만, 이입이 전혀 안되니까 문제지.
이렇게 된 이상 이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군단의
시나리오에 대해서 걱정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군요.
워크래프트 영화도요.
블리자드 팀이 최근들어서 스토리를 그냥
캐릭터의 이미지를 아무도 망가뜨리지 않고 진행하려는 욕심이 너무 큰게 아닌가 싶음.
게다가 고질병에 가까울정도로
'사실은 ~가 있습니다.'를 남용함.
자날 : 사실은 유물이 있습니다.
군심 : 사실은 제루스가 있습니다.
공유 : 사실은 승천이 있습니다.
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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