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인데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저:A 저한테 시비건 친구b라고 할게요

가정 실습시간에 아무도 재료를 교실서 안들고온거에요 그래서 선심써서  제가 그냥 가져오겠다고 하고  가져왔는데 풀 하나를 안들고온거에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아 미안~"정도로만 말했는데 갑자기B가 혼자 빡쳐서

B:야 XX 뒤질래?

A왜????

그러면서 옆친구한테 아니 저xx태도가 XX 띠껍잖아 라는 거에요

A:아니 내가 뭐???또

이렇게 끝났는데 아중에 그 다른 친구한테 들어보니

"니가 아까 교실갔다와서 풀 안갖고온거에대해 알았을떄 제대로 사과하거나 아니면 잽싸게 다시 가져오던지 했어야지"

이건 네 잘못이야 라고 말하더군요 저도 그후 그친구랑 불편하게 지낼순 없으니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악수했거든요

근데 제가 그상황에서 생각하기를 저는 그냥 가위바위보로 뽑힌것도 아니고 선심으로 자진해서 다녀온건데 내가 실수를 좀 했어도 이렇게 욕먹을 만한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어떠신가요?

선심써줘서 가져와주니까 풀 하나 없다고 욕을해?

저같으면 그놈이랑 두번다시 대화도 안하겠습니다.

크게 볼것 없이 원인이 뭐가 됬든
B가 A를 싫어하는데 마침 트집잡을게 생겨서 빡친거나
B에게 개인 사정이 있어서(이해해 줄 필요는 없지만) 끓는 점이 낮아진 상태에서 자기가 한개를 못받아 화났거나

A 가 잘못은 했지만 (+a 평소행실을 신경 안쓰면) B가 격하게 반응한거

줄이면 B가 A에게 불만이 있는데
B에게 호감이 있다면 화해하는게 낫고
B에게 호감이 없다면 딱 악담안하는 사이정도 선그으면서 생활하는게 좋음

풀이 없어서 화가난 노루

근데 평소 살던데로 했을걸요 그양반 아마도

저랑 그B친구랑은 아무 악감정도 없었고 풀을 안가져와서 자기가 교실로 다시간듯 하더라구요 그떄문인지,,,
저도 딱 선그을거 생각하고 있구요 하...몇시간전일인데도 진짜 화나네요 뭔가 제잘못이면 그냥 하과하고 끝낼일인데 이건 좀 애매해서,,,

1. 그분이 님을 싫어한다 (본인은 악감정이 없으나 b는 친구들 때문이건 뭐건 그냥 같이 다니는 것)
2. 그날 기분이 엿같았다
3. 성격이 더럽다

B가 님을 재료를 가져와야 하는 당번 같은 걸로 착각한 상황이라면 님 때문에 자기가 교실에 갔다와야 하는 피해를 봤으니 자기를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억울함을 토한 듯. 오해한 거 가틈

하지만 B가 님이 선심 쓴 걸 알고도 그랬다면 상종을 말아야 할...

계도 제 앞에서 '내가 그냥 가져올게 라는말 들었어요"
그리고 한가지 더 묻고싶은게 있는데 물어본 다른 친구C는
"호의건 아니건 어쩄든 니가 가져오기로 했으면 그거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지 앞으로는 그냥 니가 가겠다고 하지마"라고 하던데,,,이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름 친한친구라 제편 들어줄줄알았는데 이렇게 말하니 좀 서운하기도 하고,,,

친구분이 냉정하시네... 님이 억울한 것도 맞지만 친구 말도 맞아서 뭐...
님이 실제로 그런 말을 해서 책임을 맡은 것도 사실이고 친구들에겐 믿고 맡겼는데 풀을 놓고와서 모두에게 피해를 준 상황이라 시선도 그리 좋지 못하고 B는 직접 교실에 갔다오기까지 했기 때문에...

그래도 그상황에서 참은 건 정말 잘하신 거, 거기서 똑같이 욕으로 응수했다면 님 이미지만 더 나빠졌을 거임

이런말하면 상처받으실거 같아서 안하긴 했는데... 음.... 혹시 친구분들이 님을 왕따시키려는게 아닐까요....?

b한테 님은 그냥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 같네요...

님이 막 위압감 있거나 그러면 저렇게 할리가 없음...

B는 미래의 꼰대 꿈나무같네요

ㄴ ㅇㅇ ㄹㅇ
제 느낌을 딱 이야기해 주셧네요 ㅋㅋ

다만 또 한편으론, 자기가 가져오겠다고 했으면 책임을 져야한다는 마인드 일 수도 있긴 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런 식으로 막말을 하는 건 매너가 없는게 맞음.

A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선심이든 뭐든 자기가 하겠다 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죠
그와는 별개로 저 친구들의 반응이 조금 까칠하긴하네요

가져오겠다고 해놓고 깜빡 한 건 빼도 박도 못할 잘못이 맞음. 책임 소재 문제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그럼 다시 가져와 같은 말이 아니라 다짜고짜 뒤질래 라고 하고 하는건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함. 님이 처음에 어떻게 미안하다고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뭔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면 모를까, 그냥 다시 가서 또 가져오라고 하면 될 일인데 태도가 기분 나쁘단 이유로 욕을 할 정도라니.

"호의건 아니건 어쩄든 니가 가져오기로 했으면 그거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지 앞으로는 그냥 니가 가겠다고 하지마"
이말이 맞습니다. 괜히 나서서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죠. 예를들어 책이 내일 필요해서 책을 사려고 하는데 그 친구가 자기집에 그 책이 있다고 사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 나름 선심쓴거죠. 그런데 갑자기 책 없다면서 미안하다는 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론 그 친구분이 욕을 한건 잘못된거지만 책임을 져야하는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