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관에서 능력을 쓸 때

어떤 방식으로 대결을 하던 항상 능력을 사용하는 쪽은 기술 이름 같은 걸 외치면서 사용하는데 저는 이부분이 좀 어색하고(명칭만들기도 귀찮고)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사용자는 기합 소리만 넣는 편이고 기술에 대한 묘사에 치중하는 편인데 참고용으로 이것저것 읽고 있지만 거의 90%는 무조건 능력을 사용할때 기술의 이름을 말하면서 사용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갈등의 초기 단계라 전투가 들어갈 일은 없지만 나중에 모든 갈등이 폭발한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죽일 듯이 싸우는데 막 " 파이어 스톰! " " 윈드커터! " " 워터샤워! " 이지랄하면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기술의 명칭을 정하면 앞으로 묘사할 때 좀 편하긴 할 거 같음... 

흠... 어찌해야 할까요. 저 편한 대로 쓰면 안 될 거 같아서;;

애초에 소년 성장물이 아닌 이상 그렇게 화려한 마법 같은게 등장할 건덕지가 없을텐데

말하는게 독자배려도 있지만

말의 힘이나 말하는 대로와 같이 말의 힘을 강조한 것도 적잖이 반영된것 같습니다.

독자 편의상 기술명을 넣은 다음에

"주문이나 기술을 쓸때 이름을 외치면 온 세계가 도와준다" 며 부연설명을 붙이는것도....

등장인물들을 전부 초무능으로 설정해서 능력을 쓸 일이 없게 만든다

그럴듯한 설정을 붙이세요.

차라리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이나 쪽팔릴수록 효과가 더 커지는 능력이라던가

마법이나 능력을 사용한 대결이 일종의 스포츠 같은 것으로 자리잡았다면 내가 이 주문을 사용한다고 선언하는 식으로 외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자연의 군대! 야성의 포효! 야성의 포효! 이걸로 게임은 끝난다!

<주문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상이 너무 멀리 있습니다.>

어느 작품은 그 기술명을 외침으로서 그 기술을 구체적으로 떠올려서 '강화'한다고 들은거 같은데...

걍 "법사가 주문을 읆조리더니 <화염구>가 튀어나갔다!" 정도로 묘사하면

걍 취향아닌가 싶은데
마법에 비중을 적게두실꺼면 중얼거리면서 적이 영창을 한다정도고
걍 단어만 적는게 뻘쭘하면 스킬명? 앞에 적당히 타올라라나 배어라같은 짧지만 개성이들어가는 꾸며주는 말좀 쓸수도있는거고
더 하실꺼면 그세계관의 마법의 체계부터해서 길드마 마탑이나 마법사 1인이 낼수있는 화력이나 마법진이 있내없내부터 정령의 힘이내마내 마나포션이 흔하내 없내부터 어쨋건 걍 작가 역량이고 취향인것같습니다

비전력이 부조카당

많은작가들이 윈드커터나 워터샤워같은 마법명을 외쳐서 발동하는건 어쨋건 독자가 그 마법과 효과를 상상하기 쉬워서가 가장크죠 매번묘사하기도 귀찮기도하고

유치한 기술명으로 해서 그럼

해리포터처럼 듣는것만으론 기술이 뭔지 알 수 없게 하고 자세한 묘사를 하시는것도

알로호모라

호모라 색쌍애!
이개모 야!

솔직히 난 해리포터보면서 진짜 그 마법이란것들 존나 이해안감
분명 주문끼리 맞짱떠서 이기고 지고 하는경우 개많이 나오는데 그 기준을 모르겟음 ㅋㅋㅋㅋㅋ
소설로봣을땐 진짜 존나 개소리쳐하는것같았는데 영화로보니 잘포장되나옴 ㅋㅋㅋ

좋은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전 이해가 가는 타입입니다.

용어로 정하면 확실히 직관적입니다.

ㅁㅁㅁ효과가 있는 주문을 몇번씩 묘사하게 되면 자칫 분량만 늘고 지루해질수도있죠.

대표적으로 해리포터나 마법소녀리나(슬레이어즈)처럼 몇번씩 나올꺼면 당연 필요하고

반대로 반지의 제왕처럼 드문드문 어쩌다 한두번이면 오히려 정하는것보다 묘사만 하는게 낫고요.

다른예로는 마법은 아니지만
스타 프로토스 언어
워크 오크언어 같은 연장선에 두면 좋습니다.

기술명을 말하는 걸 단순 유치하게 바라봤는데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봐야겠네요. 일단 제 세계관에선 마법 같은 개념이 아닌 인간이 외계생물의 힘을 빌려 능력을 사용하는 탑승 개념이고 주문 같은 건 전혀 외울 필요가 없지만 아무래도 캐릭터 성격에 부합해보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표현해야겠습니다.

언령이라던가 시동어(힘을 개방하는 열쇠)라는 설정 대충 넣어주면 완성일거 같은데요.

푸스로다?

해리포터처럼 말을 하지 않는 상급 단계를 만들어서 클라이맥스는 씬에만 집중케 하는 방법도 있고
(정작 해리포터는 마지막까지 입으로 외며 싸웠지만)
외계 생명체의 힘을 빌린다라... 그 경우는 외계 생명체를 지배하여 자기 수족처럼 쓰는 악당은 이미 하나가 된 상태라 언령 없이도 그냥 빵빵 쓰고 주인공은 생명체와 공생관계 내지 협력 관계라 말을 하지 않으면 뭘 쓸지 모른다. 뭐 이런식으로도 가능할테고...아니면 그냥 초능력자들처럼 정신에 감응한다면 처음부터 넣을 필요도 없고.
설정 따라서 본인이 하면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해주신 말씀처럼 생각해보니 환경이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주인공은 외계생물을 가족같이 생각함-> 때문에 대전같은 상황을 피함-> 경험이 없음-> 기술이 없음.

악역은 금수저-> 외계생물을 자신의 힘의 수단으로 생각할 뿐, 그 이상이하도 아님. 즉 도구.-> 전문 격투 교육을 배움, 철저한 주입식-> 기술이 많음.

이처럼 생각해서 격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주인공은 기술이 없으니 말도 못하고, 기술이 많고 또 이를 보고 경험해서 터득한 악역은 말할 게 많으니, 아무래도 성장물인 만큼 조절을 잘해야할 듯ㅋ

기술명은 악당이 더 많을지 몰라도 말은 주인공이 많아지겠군요. 뭐 싸워본 적이 없으니 실시간 상대 능력 파훼하랴 작전 짜랴...

어... 이부분은 전개가 좀 다름ㅋㅋ 아무리 성장물이라지만 먼치킨물은 또 제가 싫어하잔습니까 ㅋㅋ 제가 생각하기에 적당한 파워벨런스다 싶은 선에서 전개됨ㅋ

저는 정령을 소환하거나 이용하는 종류가 아니면 주문 개념이 이해가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언데드 개념도 이해불가.

Yol... Toor Sh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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