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광어우럭따 | ||
---|---|---|---|
작성일 | 2016-01-27 16:59:44 KST | 조회 | 412 |
제목 |
게이머의 성향
|
내 고등학교 때 친구는 모든 게임에서 마법사만 한다
전사만하는 전사형 인간들은 많은 편이나 마법사형 인간은 비교적 드물었다
와우하던 시절에 학교 선배, 후배, 학교선배의 친구, 학교 선배의 친구의 후배, 후배의 친구
이런 식의 길드가 있었다
길드는 정모를 하기 마련
실친들로 연결된 길드라서 정모는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캐릭터로만 서로를 알던 사람들이 만났을 때
"이새끼는 왜 전사처럼 생겨서 주술사하고 있어?"
이런 대화가 오고갔다
친하게 지내던 공대장은 나중에 우리 길드에 들어왔고 정모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전사 그 자체라고 했다
나는 드루이드였고 드루이드 하게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다
어쨌든
좀 더 디테일한 부분에도 취향이 적용되는 경우도 봤다
전사인데 무기는 무조건 검이다
창 안 됨
도끼 안 됨
무조건 칼
...
뭐 어쩔 수 있나
리치왕 시절에 그렇게 싫어했는데 결국 도끼 들고 다니더라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