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놀음 중입니다. 도와주십시오.

1억 혹은 1억 5천에 해당하는 외계인이(크기는 성인 남자의 머리 만함) 지구로 와서 어케어케 여러 사건을 겪은 후에 인간과 동화되어 살아가고 있는데 이 외계인은 어떤 물질을 복사해서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

 

예를 들면 전기든 불이든 석유(정제된 증유, 경유, 등유 등 종류별로) 같은 걸 외계인으로 인해 무한정 생산할 수 있게 됨, 외계인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이성과 지성을 가졌지만 아무튼 생산 자체는 어렵지 않으니 군말없이 따르는 중. 이렇게 되면 인간은 모든 면에서 풍족해지는데 세계가 어떻게 바뀔까요? 

 

제 생각엔 일단 자원이든 에너지든 한계점이 사라지다보니 과학이 전성기를 맞이할 거 같고 또 외계인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모아야 하기 때문에 군사적인 면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이에따라 세계는 냉전시대가 도래. 역풍으로 과학의 발전+외계인 노동자로 인해 인간이 설 자리가 크게 줄어들고 세계든 국내든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지며 외계인 입장에서도 인간에게 받는 차별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결국... 전쟁이다!!!!!!

 

반대로 화폐 가치가 사라져 외계인의 대우가 어떠냐에 따라 나라가 유토피아 or 디스토피아로 나뉠지도...

 

 

일단 외계인의 능력 설정에 제한을 두지 않았는데 세계가 막장될 거 같으면 외계인 능력에 한계를 줘서(예를 들면 외계인의 상태에 따라 생산되는 물질의 질이 다르고 한 번 정한 복사 능력은 죽을 때까지 못 바꿈.) 벨패를 하려고 함

그런 외계인이라면 발견 순간 팔다리(있다면) 다 짤라버리고 공장에 쳐넣어서 자원뱉는 기계로 만들 것

그 외계인의 뇌를 들쑤셔서 생각도 못하고 물건만 생산하는 노예로 전락시킬 것

물질을 마음대로 복사해내는 모습은 현대 자연과학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현상 -> 자연과학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함 -> 과학적 방법론의 파괴 -> 자연과학자들 자살 -> 과학 퇴보

계속되는 복제로 지구의 질량이 점점 커져, 궤도에서 벗어나 태양충돌
인류 멸망

외계인의 힘이 중요하죠.
세력이나 힘이약하면 파츠가 될것이고 아니면 뭐.

아, 외계인 설정을 빼먹었네. 얘네는 일시적으로 몸을 크게 만들 수 있어 적어도 대항할 힘은 있음. 서로 전력을 다하면 최소 지구 파탄

애초에 사회와 경제는 서로 부족한 것을 교환하는 등등으로 채우기 위해서 만들어진건데 그런 식으로 아예 그냥 물질을 생성해버리는 것이 가능하면 싸울 일도 분쟁할 일도 없고 그냥 자기 자리에서 살면 되는데다 과학도 존재가치가 사라지니 일부 호기심 많은 사람만 하고 사회 자체가 느즈넉한 유토피아가 될 겁니다.

그렇다면 전면적으로는 아니라도 조직이나 개인적인 납치가 성행하게 됨 이득이 압도적이니까
하지만 인류 공권력은 어영부영 넘어가고 외계인들은 분노하고 종족감정은 날로 골이 깊어지고
전쟁이다! 지구 멸망

근데 얘네들 한명 한명이 최소 핵폭탄급 위험분자 아닙니까
도심 한가운데서 플루토늄 원자를 복제하기 시작한다면....

외계인이 지구로 온 시점이 현재 2016년이고 이후 10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가정하에 과학 발전은 어느정도 했을까요?

단순문제만보면

우선 외계인들 능력만으로 사회문제로 납치, 감금등이 일어날꺼고
종교적 측면에서 반발하거나 이들을 숭배하는 경우도 있을것이고
흔한 차별류로 인종차별과 같은 차별도 있을것이고
외계인들에 의한 사회문제(문화적응실패-난민사태 등)
제한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디플레이션이든 인플레이션이든 유사한 경제문제가 발생할것이고
이로인해서 산업혁명급의 발전은 이루어지지만 기계파동같은 사태도 쉽게일어나겠죠

과학발전을 수천 년을 하든 수만 년을 하든 허공에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건 과학 바깥의 영역입니다.

도바킨// 지구멸망 소곤

그 부분도 생각해봤는데 전쟁의 Si발점이 될 사건으로 만들 생각임
테러의 강도가 엄청 무시무시해지겠군!

공학이 한정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려고 한건데 애초에 raw material이 무한정이면 공학 상당수가 필요없어짐 연비 뭐하러 키움? 연비 개쓰레기여도 휘발유 무한인데

시간과 예산이 충분한 과학자는 나태해지지!
성과는 쥐어짜여야 나오는 법

걍 가정자체가 좀 재미없고 설정 구멍나기 좋은 가정인거같아요. 과학 발전이 아니라 과학 통째로 파괴됨 과학 저기부터 저기끝까지 에너지는 생성파괴되지 않는다는 관찰 아래에 설계된건데 물질창조가 나왔다? 과학 의미가없음 과학서적 다 모아다가 걍 땔감해야함

과학은 망해써 경재와 착취만이 남았을뿐이지!

에너지가 생성파괴되지 않는단 소리는 단순히 휘발유 등유 이런 문제가 아니라 signal적인 문제도 있어요. 어디서 눈으로 뭘 봤는데 중간에 인과성없이 창조된 신호가 있다치면 막 허공에서 에펠탑 보이고 그런거란말임 심지어 과학의 가장 기초인 인과성도 파개가 되네요 지전 과학브레이커네

흐음... 복제 능력은 폐기처분해야하나
다른 가정은 없을까요?

희귀 금속 가치가 폭락. 미술품도 복제가 가능한 시점에서 미술적 가치도 폭락.
의식주에 문제가 없어져 전세계의 빈곤, 기아가 없어지고, 인구의 폭발적 증가.
화폐 가치가 의미가 없으니 경제 체제가 붕괴.

최소한 질량보존의 법칙등은 유지되는 패널티는있어야죠.
그에대한 세부 설정은 정하셔야하고요

솔직히 이 설정으론 발전은 커녕 퇴화할듯 한데
물질복제로 하루하루 받아먹기만 하는 사회가 될거임

무한정 물질을 복제 생성 가능한 시점에서,

과학발전의 여지와
전쟁할 이유
가 사라집니다.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가졌다고 한다던가
그냥 복제는 능력 제한을 심하게 걸지 않으면 정말 대책이 없음.

많이 알아갑니다. 역시 좀더 다듬어봐야겠네요...
다음에 가지고 올 설정에서도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스케일 크게 가고 이것저것 도전해보려는건 좋은데

자기가 컨트롤 가능한 설정을 엮어내는것도 중요합니다

다들 과학적으로 접근하니 저는 정세쪽으로 가죠.
우선 그 외계인이 인류에게 우호적이며 착해서 모두에게 잘해주려들고 인류 개인과의 소통도 관심을 기울이는 그런 종족이라면 모를까. 그냥 소 닭보듯 하는 평범한 관계라면 인류에서도 상위 국가/기업이 외계인과 독점적 계약을 성립하여 패권을 쥐려 들겠죠. 공교롭게 그 국가가 미국이 아니라면 미국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고요. 중국이 아무래도 이런 쪽엔 발빠른 편이니까 국제적 줄타기가 더 심해질 수 있곘구요. 정치계는 식량 같은 기초 자원을 쉽게 뿌려서 민중의 지지를 얻으려 들테고 힘을 쥔 국가는 마약이나 석유, 금 등 귀한 소모품이나 자원을 독점 생산하여 타국과의 외교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겠죠.
언리미티드 빠와나 다름 없으니 경제가 붕괴될거라고들 하지만, 정작 그 언리미티드 빠와를 극 소수만 쥘 수 있게 된다면 반대입니다. 자본주의 착취는 악랄해질겁니다.

만약 제 이야기 방식이라면 100년 안에 인류는 외계인과 편먹은 인류로 상위 계층이 갈라져버리겠네요. 혁명을 하고 싶어도 저쪽은 금속과 화약은 물론 핵물질도 마음껏 뽑아내니 상대가 되질 않음. 한마디로 SHOW ME THE MONEY 친 상대와 대결이니 철저히 약자.

또한 외계인이 대항이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그렇게 퍼다주면 어느 순간 인류가 외계인을 잡아버립니다.
몸상태에 따라 능력 상황이 다르고 능력도 제한이 걸려 있잖아요? 그럼 가장 먼저 금속/핵물질 등 무기 제작 가능 외계인들에게 여느 때와 다름 없는 거래를 하고 약해진 틈을 타 제압해버리고 나면 나머지 뭐... 물이나 식량 생산 외계인이야 밟아버릴 수 있죠. 그렇게 철저히 제압하면 그나마 하류 인류에게 관심을 보이고 구호에 힘 쓰던 외계인마저도 처발리는 격이니 상위 인류에 한해서는 유토피아. 하류 인류는 서서히 멸종해버리고 외계인 역시 생체 도구화 되겠네요.

ㄴ 이 세계관... 뭔가 재미있닼ㅋㅋ 많이 다듬고 정리해서 다시 가져와봐야겠음 늘 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