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신음소리죽이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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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19 02:50:40 KST | 조회 | 641 |
제목 |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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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서 '배려'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생각해보면 배려라곤 눈꼽만큼도 없었던것 같음
문열고 지나갈때 뒤에 사람이온다고 문잡고 있어준다던가 엘리베이터사람오면 열어준다던가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것들이 그때는 '???문 열고 싶으면 자기가 여는거 아니냐'엿음
할아버지는 어렷을때 살아계셔서 그런지
길거리에서 폐지줍는 할아버지보면 막 도와주고 싶고 불쌍하다가도
비슷한 처지의 할머니는 혐오스러운 생각까지 품었던 기억이 남.
고등학교 졸업한지 8년쯤 되가는데 친구들이름 생각나는애가 별로 없음 분명 당시엔 되게 친했는데
졸업하니 잊을걸 알았고 잊은게 되버림. 당연히 졸업하면 끝이라고 생각했고
분명히 '배려'라는 책을 보고 좀더 착하고 배려있는 사람이 되야겠다 싶었는데
내가 해주는게 배려인지는 잘모르겠음, 그냥 폐안끼치고 조금의 호의정도만 보여주고 사는건지
오늘 내가 한 실수는 평소 하던 필터링이 안들어갔고 그걸 당연한듯이 싸지른것 같음
다들 격앙되 있었는데 분위기 파악못한것도 있고 싸해지면서 분위기파악못하는건 되게 경계하던거엿는데
평소의 회의적인 태도가 불판에 올라갔으니 난리가 날법한것 같음
가만 보니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것보단 애초에 다른사람생각하는게 부족한듯 아무리 경계해도
나쁜생각이 틱틱튀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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