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미에 대한 불편한 진실

친구가 결혼하면서 신혼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처음 보는 벌레들이 우수수 쏟아져나와서 검색해보니 벌레의 정체는 바구미...

그래서 원인을 찾고자 집을 스캔해봤답니다.

 

집안 곳곳을 뒤져서 결국 원인을 찾아냈는데,

화장실 문짝이 너무 물에 많이 노출되어서 문짝(나무)이 삭아가면서 그 안에 바구미가 대량번식...

 

세스코에 문의해보니

"바구미에 대한 방제법은 아직 개발중이다. 우리도 못 잡는다."

라고 답변이 왔답니다.

 

바퀴잡는 세스코도 포기한 바구미, 위험한 벌레입니다.

바구미 찬양해

비구니

마구니

나 초딩 때 어떤 애가 준비물같은걸로 팥을 챙겨왔었는데 그걸 사물함에 넣어두고 까먹음

나중에 청소하는데 팥 바구미가 들끓어서 처리를 하는데

에프킬라를 암만 뿌려도 안 죽음;;

걍 하나하나 다 눌러서 터트려 죽이고 끝냄

벌레는 불이 최고 아니겠나여

문짝을 뜯어서 소각하는게...

바구미가 쌀이랑 같이 밥통에 들어가서 익혀지면 씁쓰름한 맛이 나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변신

ㄴ 쌀 안 씻나여;

애초에 벌레 먹은 쌀은 맛이 없어져서 버리는게 답...

어케 생겼나 검색해봤는데 그렇게 혐오스럽진 않네여 그래도 방에서 나온다면.. 음... 역시 개미가 양반이었어

일단 제습기를 빵빵하게 트는걸 권장합니다?

제가 바구미떼가 알까고 나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쌀바구니를 열어봤을 때 느낀 감정을 느끼실 수 있었다면
이게 왜 혐오스러운 놈들인지 알 수 있었을겁니다...

불로 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