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곡성 보고왔는데 궁금한 부분이 몇개 있네요..

사실 어느정도 스포를 들어서 일광,외지인,무명 과연 누가 현혹시키고 있는것인지 끝까지 보여주지 않아 여러사람 추측하게 만드고 그럴줄 알았는데 나홍진 감독 인터뷰도 있고 외지인이 악마로 변하는 장면 나오고 일광이랑 한패인 증거까지 다나오고 그래서 조금 허무.. 대략 머리속으로 정리한 줄거리는 악마같은 존재인 외지인과 하수인? 협력자 노릇하던 일광이 한패로 여러의식을 거치면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었는데 그 지역 수호신 같은 무명이 외지인을 막으려 하면서 종구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일인걸로 해석했음

 

근데 아직도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유명한 대사가 되버린 "뭐시 중헌디" 이게 무명이 효진한테 빙의해서 지금은 딸을 살리는게 중요하단 식으로 얘기한거라는데

  난 아직도 이 대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음..

 

 

2.부제는 무엇때문에 외지인이 죽음에서 부활했을거란 확신을 가지고 무기들고 산을 홀로 올라간 것인가..

 

 

3.악마로 변한 외지인이 성경낭독하는 장면은 무슨의미고.. 그전에 다리다치고 울며 도망치는 모습이나 닭살려고 흥정하는 모습은 외지인을 의심치 못하게 할려는 장치인가?

 

 

 

 

2번은 현혹된거라고 보는사람도많고...3번은 진짜 악마인가 그 찾아간사람이 이미 머리속에 악마라고 굳게믿고있어서 그런가 나뉜다고하네여

1번은 잘모르겠고 2번은 부제가 깨달은거 아닐까요. 성직자로서 생각해보니 외지인이 악마라고 생각해서 간거 같음. 외지인이 성경 낭독 하는건 부제에게 트릭을 건 느낌같음.(관객들 까지) 다리 다치고 도망치는건 무명때문에 그런거고 닭사는건 걍 님이 말한 장치인듯.

pony님 3번 해석 들으니 외지인 정체가 갑자기 궁금해지는..

미끼를 던지고 그걸 누가 물지는 모르지만 일단 미끼를 던진다는 말이 영화에 나오잖아요? 미끼가 의심할 실마리고, 미끼를 문다는 건 의심을 떨치지 못해 확인하러 온다는 건데, 우리 귀요미 아쿠마쨩이 도망치고 그러는 것도 다 미끼를 물으라고 열심히 연기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뭣이 중허냐고 소리 빼애애애애액 지른 것도 얼른 아쿠마쨩을 의심하라고 하는 것 같구요

성경들고 아쿠마쨩 찾아간 거부터가 이미 아쿠마쨩이 악마라고 '의심'을 하고 자신의 '의심'을 확인하러 간거니 역시 또 미끼를 덥썩 문거라고 생각합니다.

1번은 효진이 말한걸 얘기한거 같은데 사실 영화를 보다보면 외지인의 저주(?)에 걸린 사람들의 공통점이 최초가 여자이고, 외지인과 접촉헀단 사실입니다.주로 성적인 것을 암시하는 장치가 많고, 효진이의 일기장등을 보면 아동성폭력을 당한 아이의 심리상태와 같죠. 아빠는 뭔가 알아보려고 하지만 사실 성폭력을 당한 사실같은건 잘 모르니 뭐시중한디 라고 한듯합니다.
2번은 낚시?
3번은 외지인이 그냥 악마들린 승려여서 처음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죽음을 통해 악마로 완전 각성했다는 말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