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27크롬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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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09 12:44:12 KST | 조회 | 262 |
제목 |
아너 헤링턴 두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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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폐하의 해군은 첫 작품 바실리스크 스테이션과 비슷한 분위기.
범선 시대를 연상케 하는 건 함선 운용만이 아닌데, 전작에서는 미개인이 나왔다면 이번에는 전근대국가가 나온다. 크리스천 전근대국가. 주인공을 의도적으로 돋보이게 하기 위한 설정이 돋보인다. 여자가 차별받고 군을 비롯한 공직에 나올수도 없는 사회에 외교단과 화물선 호위함대 책임자로 여자를 데려가는 건 무슨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적대국이 그걸 이용해 여론몰이를 하고 음모를 꾸미는 것과, 문화 쇼크를 받은 현지인과 익숙치 않는 외지인 쌍방 모두가 당황해하는 건 인상적이다.
등장인물들은 음흉한 광신도니 명예로운 해군 장교니 짜증나는 민간인 외교관이니 해서 상당수가 평면적이고 지루한데 가장 흥미로운 인물들은 중간에 먼저 퇴장한다. 아쉬운 일이다.
우주전 묘사는 시리즈의 등뼈인만큼 잘 씌여졌다. 여러가지 책략이 날아다니고 구형함과 신형함, 여러 함급들, 새로운 장난감이 설정에 맞추어 설득력있게 운용된다. 구형 무기가 죽창을 날리는 장면은 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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