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양심고백

꼬꼬마 시절에 젤 많이 했던 게임은 스1이었음

 

아 물론 밀리겜은 프로리그만 봤고 유즈맵만 돌렸던 유즈맵 충이었슴다(그때 스타를 안했다면 망타 볼 생각도 안했을텐데)

 

어느날 할만한 게임을 찾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만든 자작 유즈맵이 보였음

 

들어갔지만 사람이 안와서 나랑 방장(맵퍼분)씨랑 2인으로 돌렸음

 

뭐 흔한 좀비 디펜스 맵이었고 딱히 인상깊었던 점은 없었음

 

한 5분쯤 지나고 맵퍼분이 소감을 물어봤는데 진짜 어떻게 내입에서 그런말이 나왔지 싶지만

"이딴맵 나도 만들듯 ㅉㅉ 병1ㅅ 같네여" 이말 치고 튀었음

 

치고나서 한 이틀쯤 되니까 죄책감이 그냥..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슴다

 

다시 만난다면 미안하다고, 빈말이나마 재밌었다고 말해줄걸 ㅠㅠㅠ

 

생각나서 적어봄다 흡

님 진짜 나쁜 짓 했네요 유황불 2개월형은 예약되신듯..

사실 저도 스타1/2에서 벗어나 정말 제 겜을 만들기까지 수많은 스텝이 있었지만 아직도 기억나는게 "이거 내가 만든 맵인데!"하고 내 맵방에서 즐거워하다가 헛소리하지말라고 강퇴당한 것이었습니다

진짜 머리 굵어지고 생각해 보니까 남이 한 노력 깡그리 무시한 나쁜짓인데.. ㅠㅠ 왜 이 어린놈은 그걸 생각 못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 팩트 공격이 필요할 때도 있음 물론 저렇게 성의없는 평가가 아니라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 식으로 비수를 찔러줘야지

비난보단 비판을 하셨으면.....

님 근데 그게 그래도 될 사람을 강하게 합니다 저는 아직 성공 실패를 모르는 게임 개발자지만 그것도 모드를 통한 게임 개발자가 되는 길 아니겠습니까 저는 유즈맵을 만들면서 행복했고 이제 유니티를 지켜보며 행복합니다

(물론 내 유즈맵은 워크3까지 흥하지 못하다가 스2때부터 재능의 꽃피움으로 흥하기 시작했지만^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