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ieKatz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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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21 23:25:19 KST | 조회 | 748 |
제목 |
결국 메갈은 여자가 잡아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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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루저의 난 터졌을 무렵 이야기였는데,
집안에 자칭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분이 있었어요.
한국 여성은 출산에 맞지 않는 몸을 가지고 있어서 생리가 고통스럽고, 생리휴가를 연장해야되고
사실 한번 애를 낳으면 몸이 반x신이 되니까 군대 문제랑 엮으면 두번 x신 만드는거라던가
한국에서 여자가 취직 하려면 저걸 다 넘고서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아득하다고.
그런데 듣고 계시던 집안 어르신이 버럭 화를 내시면서
"너가 애 낳아봤어? 취직 시도는 해봤어? 해본 적도 없으면서 무슨 큰소리야!"
라고. 그냥 KO 더라고요. 참 고상한 팩트폭력이였어요.
그 분, 말은 저렇게 해도 10년 넘게 취직 못한 백수였거든요.
그에 반해 어르신은 정말, 여자라고 학비 안보태주니 장학금 받아서 대학 나오고
결혼 하고서도 대학원 다니고 직장 생활하다가 한국 와서는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로 직종변경.
강한 여성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분이셨거든요.
메갈은 남자가 아무리 나서서 그게 그렇지 않다, 그걸 왜 그렇게 생각하냐,
미친 놈은 우리도 나서서 같이 잡을 수 있다고 아무리 설득해도 무리고
그냥 강한 여성이 계몽(?)하는게 최선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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