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더러운트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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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26 14:13:05 KST | 조회 | 428 |
제목 |
똥양적 가치야말로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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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가치에 전도된 사람들은 대를 위한 소의 희생에 집단적 패티시즘을 가졌다.
자기가 소의 입장에 서있다는 사실을 판단력과, 소의 입장에 처한 사람을 불쌍해 할 공감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은 덤이다.
즉, 동양적 가치 아래 모인 사람들은, 특히나 우리 조선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위대한 인류 제국의 깃발을 짊어지고서 저 척박한 우주 황무지 개척민으로 내몰려 그 십분지일이 겨우 살아남는 가혹한 환경에서 혹사 당하는 일을 견뎌낼 수 있게 태어나는 것이다.
아, 이 위대한 우주 인류 제국의 초석은 아시아인들이 닦을 것이다.
"우리 가족이 어제 우주 광견병 걸린 점액 생물체에게 찔려 죽었어. 자치정부는 공기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내 아버지를 소각했지."
"어머! 국가를 위한 의무를 다하셨구나."
"보상금은 받지 못했어."
"아니 오또케 그 정도 일에 보상을 원하니??"
"도저히 못하겠어. 이 우주선 연료 생산 공장에서 하루 16시간씩 기계 소음을 들어가며 노동하는 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야."
"쯧쯧... 이노므 새키야. 내가 어렸을 적에는 하루 18시간 곡괭이질 하고도 점심으로는 자기 오줌만 마셔따. 요즘 것들은 힘든 걸 안 겪어봐서 배가 불렀어요, 배가. 옆 동네 0942별 사람들은 정보망도 제대로 못 쓰고 사는데, 그 동네 안태어난 것만 해도 감사해야지."
보아라.
동양적 가치에 전도된 사람들이 얼마나 우주 개척에 잘 어울리는 인종인지.
우리는 동양적 가치에 감사하고 이를 잘 보존해나가야 한다.
그리하면 앞으로 백 년 안에 시작될 우주 개척 시대에 외우주로 나갈 수 있는 프리 패스를 얻게 될 것이다.
"자리 없어요. 아? 조선 사람이라고요? 그럼 이야기가 다르죠. 지하 창고에 방이 하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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