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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수비니우스
작성일 2016-09-03 22:54:47 KST 조회 701
제목
여요전쟁과 병자호란은 왜이리 다른가

허세만 부리다 끝난 1차 여요전쟁은 넘기고

2차에서는 거란군이 개경을 함락하고 고려왕은 나주까지 도망

이후 적절히 넘어가고 고려는 다음 전쟁에 대비하며 개경 성곽을 강화함

그 결과 8년 뒤 3차 때는 10만 거란군이 개경까지 와서

한달 동안 멍때리다 돌아감

8년전엔 뚫었던 개경 성곽을 뚫을 수가 없어서 포기한것

그리고 귀주에서 20만 대 10만 캐삭빵 뜨다가 10만 삭제되면서 전쟁 끝

 

병자호란 프리퀄인 정묘호란 때 3만의 만주군이 한양으로 들이치자

조선왕은 재빨리 강화도로 도망

이후 적절히 넘어가고 조선은 다음 전쟁에 대비...를 한게 맞나

9년 뒤 병자호란 발발 미친듯한 10만 만주군 진군속도에

뒤늦게 도망하는 조선왕

한강 가니까 한양 외곽에 나타나는 만주군

한양 성곽은 당연하다는 듯이 함락되고

 

남한산성은 식량창고가 성밖에 있어서 장기전 불가능

4만 근왕군은 길거리에서 박살 이후 조선왕 항복

 

3차 여요전쟁 보면 개경 성곽이 함락 안당하고 버틴 다음에

전 고려군 다 긁어모은 20만으로 한방에 거란군 궤멸!!! 했는데

병자호란 보면 한양 성곽이 당연하다는 듯이 함락되고

근왕군은 흩어져서와서 오히려 궤멸당함

 

한양성곽이 튼튼했더라면 3차 여요전쟁 때처럼 해볼 수도 있었을텐데

 

물론 다른 이유도 많음 이괄의 난 이후 병권을 쉽게 안줘서 훈련개판된거라던가

남한산성 식량창고가 성밖에 있다거나 김자점이 함경도 2만 정예로 아무것도 안한거나

그래도 한양성곽이 좀 튼튼했더라면... 애초에 18.6km나 성곽을 두르면

방어력 제로되는건 당연하지 성 높이는 5m밖에 안되고

개고생해서 지었는데 전쟁에선 한번도 못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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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zhuderkov (2016-09-03 22:57: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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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괄이 쥔 병력들이 나름 정예였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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