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격적 여성운동은 적극 지지해도 메갈은 지지못해요.

진정한 페미니즘이다 이런건 좀 의미가 없는게, 사실 모든 사상엔 과격파와 온건파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래디컬 페미니즘도 페미니즘이죠. 남자 다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과격 페미니즘부터 제도적 부조리만 고치면 여성의 해방은 자동적으로 실현된다고 생각하는 리버럴 페미니즘까지 전부 다 페미니즘의 한 갈래들임.

다만 자신들의 사상을 관철시키려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짖밟는 행위가 나오면 그걸 지적하는건 매우 당연하고, 틀렸다고 할 수도 없음.

 

저는 공격적 여성운동도 페미니즘의 엄연한 한 갈래이고, 이는 적극 지지할 수 있으나 메갈리아는 절대 지지 못해요.

그이유는

 

1) 메갈이란 커뮤니티의 탄생과정과 그 탄생과정에서의 패악질, 그리고 그들의 이상한짓을 페미니즘으로 포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똑똑히 목도했기때문에

 

2) 그 공격성의 대상이 몰지각한 남성과 가부장제 뿐만 아니라 다른 약자집단에게도 향하기 때문에.

 

언론이나 진보쪽에서 메갈을 평가할때 제일 자주하는 실수가 마치 메갈리아가 억압을 느낀 여성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뭉친것처럼 생각한다는 건데, 괜히 커뮤질 많이하는 저같은 찐따들이 메갈리아에 치를 떠는게 아니죠. 얘들은 탑씨사건에서 지들 불법적인 짓거리 못하고 못즐기게 되니까 여기저기 이주해서 새 보금자리 판게 메갈이고, 애초에 집결한 목적도 여성운동이 목적이 아님. 표면적으로 여성운동이라는 슬로건을 가져다붙이고 순수한 의도로 거기 낚인 선량한 사람들 등쳐먹고 방패막이 세운뒤에 정작 진성들은 지들 욕구나 채우는 집단이죠. 

이게 사실 지금 화두의 가장 큰 문제임. 메갈리아를 부정하는게, 지지하지 않는거랑 페미니즘을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는거랑 전혀 별개의 사안인데 애매모하게 묶어서 생각들을 한단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