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마계 새로 나왔다길래 좀 해봤는데

이거 뭐... 이름만 마계지 그냥 어린이들 동화책이나 이솝우화에나 나올 수준의 배경과 스토리가 나오네...

일반적으로 중세판타지 세계관에서 말하는 '마계'라 하면, 온갖 악마들, 사신들, 망령들이 있고, 특히 망령들이 고통 받으면서 나 좀 구해달라고 온갖 괴로움을 호소하는 그런 분위기이지 않나?

내가 여태껏 접해본 타 게임들이나 만화, 소설 등에서는 서로 약간씩의 차이는 있어도 마계라는 곳이 다 저렇게 엄청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인데...

던파에서의 마계는 뭐... 놀이터가 따로 없네.

수인들끼리 서로 동물농장이나 찍고 있고...

블러드메이지 1차 각성 이름을 뱀파이어라 해놓고선 공포의 은신처 맵에서 난데없이 뱀파이어 종족이 나오고

뭔 사막에서 하피 같은 애들이 날아다니는가 하면

정원에 변종 버섯들이 놀고 있질 않나...

원래의 마계라면 전자가 맞는데, 스토리상 사도가 죽을 때마다 하나씩 가져와서 현재의 모습이 됨. (로터스가 죽으니 물이 되돌아왔고 이런식)

먼저 던파에서의 마계는 테라=지구입니다. 지금 플레이어가 있는곳은 멸망한 지구의 뉴옥입니다.
컨셉이 이러하니 중세판타지의 마계와는 많이 느낌이 다를수밖에 없어보입니다.

플레이어가 마계에 진입 했을때는 이미 사도들이 시로코 로터스 디레지에 미카엘라 오즈마 안톤 이렇게 절반이나 죽은 상태에서 마계로 진입했기 때문에 많이 복구가 된 모습입니다.
루크도 잡았으니 환경은 더 좋아지겠죠.
오직 그것을 위하여 힐더가 싸우고 있는거고 그림시커와 대립하는거니까요.
이제 사도는 카인 힐더 프레이 카시야스 세리아 이렇게 5명 만이 남았습니다.


블러드 메이지의 각성퀘스트를 진행할때 뱀파이어들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들과 비슷하게 살아온 블러드메이지를 샤란이 발견하고 올바른 길로 가도록 도와준다는 내용입니다.
샤란이 블러드메이지가 본인이 하던데로 계속하면 몬스터가 되버린다고 말하는 내용이 있는데 공포의은신처의 보스는 정말 몬스터가 되버렸죠.

사막에 하피나 정원에 변종버섯 등등은 방사능에 피폭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물음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대로 몬스터를 만든것입니다.

던파에서의 마계는 절망이 아닌 희망입니다.
이미 절반이상의 사도를 쓰러트렸는데 마계에 큰 변화가 없다면 그거야말로 맥락에 맞지않는일 아니겠습니까?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