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갈꺼면 최전방 수호병 이런거 지원하세요

농담이 아니라 진짜 개재밌음

 

GP에서 GP장 부GP장, 그리고 조리병(이게 가장 중요)만 잘 만나면 천국이고 쓸데없이 휴가도 많이줌

 

요즘은 근데 밤에 잘때 자기 자신이 왜 인간 쓰레기인지 최대볼륨으로 열심히 알려주는 북한때문에 수면부족 생길수는 있음

 

 

밤에 펄럭이는 UN기와 태극기, 그리고 밤하늘을 가득찬 별바다를 보면 마음이 절로 숙연해지고 거룩한 장소에 있다는게 느껴지고

 

가끔 고라니가 TNT 200g 을 밟고 두동강 나는 장면을 보면서 생애 처음 느껴보는 익사이트먼트를 느낄 수 있고

 

TOD 운용병이랑 놀면 북한애들 살아가는 거 보면서 동물원 온 느낌 받을 수 있고

 

원격무기체계 같은거 가지고 장난치면서 버튼 하나만 눌러서 수천만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짜릿함도

전 전방 예비사단 예하부대였는데 저희 아버지는 강원도 고성 최전방 초소에서 있었음 아버지 말로는 북한군하고 거리가 600m 밖에 안되는 곳이어서 서로 확성기로 가끔 대화도 하고 체제드립도 치고 그랬다는데 걔네는 말잘하는 놈들만 배치해서 말들을 기가 막히게 잘했더라고 함

고성반갑습니다.. 똑똒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