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코코 | ||
---|---|---|---|
작성일 | 2016-09-20 23:16:08 KST | 조회 | 503 |
첨부 |
|
||
제목 |
틀딱은 정말로 젊은이들의 적일까?
|
오늘 나온 YouGove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2010년 이후의 영국 부동산 호황(혹은 주거지 위기)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베이비 부머 세대(over-55s)의 62%는 퍼스트 바이어를 위해 자신들의 집값이 정체하거나 침체하는 걸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 중 73%는 주거지 위기를 세대 분열의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자신의 자산가치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따라 시민들의 표심이 좌우된다는 기존의 견해와는 상반되는 결과다.
젊은이가 은퇴자보다 급격하게 가난해진 것은 금융위기 후 선진국에서 일종의 트렌드가 되었다. 미국, 호주, 영국, 나머지 유럽과 일본에서 젊은 노동자 임금이 줄거나 정체하는 동안 은퇴자는 자산 가치 상승과 더 나은 연금 덕분에 유복해졌다. 하지만 젊은 사람보다 더 앞서 고생하고 업적을 이룩한 늙은 사람이 자신이 쌓아둔 재산 때문에 규탄을 받아야 할까? 너무 정치색이 짙은 질문인가? 그래도 유복한 은퇴자는 소비에 더 여력이 있기에 국가 경제에 선순환을 줄 수 있긴 하다. 지금처럼 모든 게 망가진 것처럼 보이는 때에는, 어쨌든 둘 다 가난한 것보다는 한 세대라도 더 형편이 나은 게 좋을 수도 있다.(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은퇴 후에 무덤으로 버려지는 한국의 노인들을 보라...)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