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점에서 씨앤씨의 스크린 동기는 꽤 그럴 듯하네

스크린의 주식인 타이베리움은 근처에 닿은 다른 광물들 동질화하며 퍼져나가 양을 늘려가는 식인데

 

암석행성에다 박아놓고 시간이 흘러 전체를 침식하면 수확철을 맞아 농부들이 찾아와서 행성 간 관문을 설치하고 행성째로 수거해가는 방식인데, 이렇게 스크린 입장에선 자기네 생태에 따르는 행동이 어쩌다 타이베리움 만난 토착민들에겐 죽을맛이라 결국 광물채취 과정에서 토착민의 저항에 부딪힌다거나

인류가 미안해..

말하자면 다른 행성에 고구마를 심어놓고 헤헤 고구마 잘 자랐는지 봐야지
했는데 거기 토착생물들이 막 쾅쾅쾅투두두두콰과광

밭에 있던 지렁이가 몽골리안 데스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