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학문에 대한 관용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잘 모르는 것, 이질적인 것은 배척당하고 소외되기 마련입니다.

한의학이 비록 양의학이 널리 퍼진 현대에 이질적이기는 하나 결코 한의학이 나빠서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한의학에는 아직은 밝혀내지 못했지만 큰 유용성이 틀림없이 존재하며 이것을 묻고 지나가기에는

한의학이 살릴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는 수많은 환자들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단지 과학적 기전을 잘 모른다 하여 한의학을 배척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람이 있고 의학이 있지 의학이 있고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한의학이 구할 수 있는 수많은 환자들을 위해 부디 한의학에 대한 관용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그럴려면 의학에 편입되기 위해서 빨리 과학적 방법론과 통계를 이용한 검증 해주세요;;

약 먹이기 전에 위약군과의 대조는 하고 먹여야죠;

맞아요... 미지의 학문을 수용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보통 고등학교에서 부두교를 배우듯이 말입니다.

이럴 때 써야하는 어휘는 관용이 아니라 비판적 수용입니다.

오징어 심리학과와 감귤 포장학과에 대한 관용도 보여주세요

미지의 인문학에 투자를 해주세요..제발...

저희도 연구실에 에어컨 나오고 막 그런 거..

이봐요, 오징어심리는 정말 진지하게 연구되는 거라구요. 오징어는 신경이 매우 넓기 때문에(Insulation이 안된 대신 선택한 일종의 진화적 숏컷) 인지모델을 연구하는데 아주 좋은 연구주제가 된단 말입니다.

어떻게 한의학과 오징어 인지모델 연구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한의사님들 절대 비하의 의도가 아닙니다. 여기서는 그 어떤 가치판단도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사실 어느 쪽이 더 나은지 판단하는건 결국 청자의 마음에 달린 발화겠죠?)

오징어는 뇌도 오징어링처럼 생겼다면서요?

중추신경계에 대해선 잘 모르겠고, 뉴런 간의 연결에 대한 연구에서는 아주 많이 쓰임

감귤의 인지모델은 없습니까? 귤을 주무르는 등의 외부자극을 주고 껍질을 깔 때와 그렇지 않을때의 과즙의 분비량의 차이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없나요?

그건 아닌거같아..

주물러서 과즙..?; 님 신고함;;

사막여우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껍질을 한번에 까는 사람은 섬세하다고 하네요!

아주 그냥 메타포가 마광수 뺨을 치시네요?

B형은 다혈질이라 껍질도 제대로 못깔 듯

어떤 생물이든 잘 주물러주면 뭐든 잘 뱉는다고

열띤 토론을 펼치는 자게인들의 모습을 보니 토론의 장을 만든 사람으로서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토론은 창조경제 성장의 원동력아니겠습니까 껄껄껄

칭찬이 오가는 모습을 보니 참 보기 좋네요. 칭찬해주시는 여러분은 몸 속에 흐르는 피도 칭찬을 듬뿍 담아 고운 결정을 이루고 있겠죠?

예. 육각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