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여성 지도자는 뭐하나 했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08785014

메르켈 "인터넷 검색엔진이 인식 왜곡…알고리즘 공개해야" 

 

라는데

알고리즘도 결국 그 회사의 재산이고

구글은 그 검색 덕분에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 취급을 받고 있는 마당에

그걸 누가 공개하려 할까...

근데 검색엔진 알고리즘이 문제가 된다면 공개해야되는게 맞지요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나 재무재표 공개를 뭐 기업에서 하고 싶어서 합니까

검색 알고리즘은 위에 적은것따위들보다 좀 차원이다른이야기인데요

기업에서 공개하기 싫어한다는게 공개해야되느냐 아니냐를 따질 근거가 못된다는 이야기인데요

회계감사나 재무재표 공개 하기 싫어하는 이유랑 알고리즘 공개하기 싫은 이유가 다른데 같은 선상에 두고 이야기 하시면 안되죠

알고리즘은 음식점으로 치면 비밀 레시피같은거 아닌가요
그걸 공개하면...

근데 먹은 사람이 마약 증세가 나면 비밀 레시피를 까야하는거 아닌가요

만약에 마약증세랑 비밀레시피랑 관련없다고 결론나면 그뒤엔 어떻게 됨?

여기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문제가 되면 합법적으로 공개를 강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듯

싫어하는 이유가 뭐가 중요합니까 이렇게 싫어하면 이해해줘야되고 저렇게 싫어하는건 이해못해주고 그런건가
중요한건 그게 문제가 되는지 안되는지,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알고리즘을 공개하는게 맞는지 아닌지가 중요한거죠

페이스북에서 뉴스피드 피주닉작닉스해서 사람들의 심리를 컨트롤하는 실험을 했다는 사실을 이미 유명하고, 메르켈 총리가 언급한 버블 필터 현상은 SNS에서도 익히 알려진 현상이에요
물론 구글에서 알고리즘을 반드시 공개해야될만한 문제인지 입증할만한 근거는 부족해보이는긴하는데, 문제를 따질려면 그걸 따져야지 구글이 공개하고 싶어하느냐 마느냐는 전혀 상관 없는 문제인거죠

알고리즘을 공개하라는 워딩은 없고, "일반적으로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하다", "알고리즘이 투명해져야 한다" 정도 발언이네요

물론 맥락은 비슷한데 "알고리즘 까발려라" 수준의 발언은 아닌 듯. 기자따위가 갓덕국의 위대한 지도자를 매도하다니

tuber 님 말이 맞는듯. 알고리즘이 비밀 레시피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게 아니고
회사가 알고리즘을 밝히고 싶지 않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음 이 상황은
그런 맥락에서 재무재표나 회계감사에 대한 비유는 적절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