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광어우럭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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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0-31 22:45:53 KST | 조회 | 963 |
제목 |
곰탕에 깍두기vs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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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깍두기 비교적 덜 좋아함
무는 농사가 잘 안 망하는거 같음
연중 무값이 폭등하는 일은 별로 없음
그래서 배추값이 폭등하면 비교적 만만한 깍두기로 대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깍두기는 김치의 하위호환같다고 느낌
뭐 실제로 깍두기도 맛있긴 하지만
한 숟갈 크게 떠서 김치 하나 척하니 올려서 먹는게 더 좋아보임
근데 나는 올려서 안 먹음
따로 먹으면 되는데 굳이 손이 더 가게 그걸 숟가락 위에 올려서 동시에 먹어야 되나?
한 숟갈 먹고 젓가락으로 얼른 김치를 입에 넣으면 되지
근데 음식 프로그램에서는 항상 올려서 먹더라(특히 맛있는 녀석들)
난 약간 편집증적일수도 있는데
밥 먹을 때 밥 그릇에 반찬을 옮겨담고 하는게 보통이잖음
나는 밥 그릇에 고추가루 한 알갱이 안 뭍도록 먹음
그냥 그게 좋아서...
실수로 좀 양념같은게 그릇에 뭍는다고 괴로워하진 않음
그러니까 강박증이라고 말할 수준까지는 아닌데
뭐랄까
길을 걸을 때 보도블럭의 빨간 부분을 피해서 흰색 부분만 밟으면서 가는 그런 느낌이랄까(중학교 때 그러고 다녔는데 요즘은 신경 안 씀)
그래서
깍두기임? 김치임?
오랜만에 의식의 흐름 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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