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신념이라는건 뭘까

 

용기와 만용이 종이 한 장 차이이듯 신념과 광기도 그러한데

 

사실 게임업계가 특이한 상황인게 SNS로 어느 회사에서 뭘 하는지 공개된 직원들이 많음

 

일베인게 드러난 기자가 뉴스까지 갔듯이 사실 일베애들이나 주갤애들이나 작업물+근무회사+SNS계정 걸고 활동하면 모가지 날아가는거 순식간일거임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사 직원이 인터넷의 트러블에 휘말렸을때 적극적으로 방어해줄 회사는 없다고 봄

 

그런 행동이 법인격체에게 이득이 되느냐고 물어보고 행동한다면 당연히 어떻게든 무마하는게 맞지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따질 수 있죠

 

이개 과연 회사차원의 트러블슈팅인지, 개인의 신념에 대한 침해인지 (혹은 둘 다인지)

 

이거는 뭐 개인경험과 신념과 가치관마다 다르게 가르는 문제겠지만

 

오롯이 100% 단체가 개인의 신념을 짓밟는 행위냐고 물으면 나는 아니라고 생각함.

그렇다면 지겹고 가끔 추한 꼴이 드러나기도 하는 사실관계 확인과 끝없는 논쟁을 거쳐 이 모호하고 대개는 피고용자보다 강한 회사의 의사로 넘어갈 수 있는 일들을 계속 조명해야 한다는 뜻이 되겠군요. 우리가 인간인 이상은 말이죠

저건 그냥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거 아닌가요? 저기 나오는 대표라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보호니 뭐니하는거 전부 립서비스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순진하게 믿니 마니 신념이니....

주 고객층이 남성인 게임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사람이 남성 혐오 사이트를 지지하는 사람을 지지한다는 게 짤리는거에 대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니 정말 무섭다

개인은 굳건한 신념이 있을 수 있어도 한없이 약한 존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