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카이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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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2-19 22:03:54 KST | 조회 | 485 |
제목 |
집 다시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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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마누라가 줄서서 가계약까지 했는데
저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토요일에 모델하우스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부지 중앙에 구멍처럼 빈 땅이 있어서
마누라가 별 생각없이 "저기 조경 안좋은거 아니에요?" 하고 직원한테 물었는데
이 직원이 찔리는게 있었는지 갑자기 재개발 조합들 설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이상해서 조사를 해보니까
그 재개발구역이 2개 조합으로 나뉘어 있고
A조합, B조합(저희가 계약한 곳) 두 군데 부지가 있는데
A조합이 조합원 보유비율이 거의 95%이고, B조합 부지가 외부에 분양이 많이 된 곳입니다.
근데 인근시설 문제때문에 A조합 아파트가 준공이 안 되면
B조합 아파트는 완성이 되어도 준공을 안시켜준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제 생각엔 토지 소유권 문제도 있긴 한데 이건 추측이고 위에는 팩트라서...)
근데 A조합 아파트가 고인이 된 성완종 회장의 경남기업이 시공사였는데
여기가 단가 후려치기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거기다가 현재 법정관리 상태 ㅋㅋㅋㅋ
거기다가 좀 문제될 내용 다 빼고 말하면 그냥 A조합 내부 문제까지 엉켜서
현재 공사 2년째 중단된 상태...
B조합 시공사는 이런거 설명 안하고 계약서에도 진짜 알 수도 없게 한줄 써있어서
(준공이나 입주 이런 내용 하나도 없이 보존등기, 이전등기 이런 식으로 ㅋㅋㅋ)
이걸로 조-나 싸우러 갔더니 순순히 계약금 돌려줘서 무사히 해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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