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답답할 때가 있어요...

요즘 자꾸 머리가 텅 비고

벗어나고 싶고

호흡이 가빠지고...

목에 뭔가 밧줄같은게 감기는 느낌에...

뭔가 해도 흥미가 안생기고...

 

마치... 예전에 병원 가기 전과 비슷한 감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난 병원 꾸준히 다녔고, 약도 잘 챙겨먹고 다녔으니 괜찮을거야

다시 약에 의존하기 싫다.

이런 생각때문에 병원에 연락하기도 망설여지고....

 

이런 이야기 어설프게 이야기하면 큰일날거 같고...

이야기 안하고 있자니... 이 감각이 또 저를 잡아먹을거 같은 느낌이고요...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는걸까요....

언제까지냐면 제가 잘 아는데 다음 약을 타먹을때까지 그러고 사셔야 함..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서 오는 증상 아니에요?

심각허게 생각하지 마시고 가세요. 의존은 안 필요한데 약 먹는거지 그 정도면 필요하니까 의존이 아니라 정확한 처방임

약이 쥑여준다 이거야

님은 의존이 아니고 처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