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원더우먼 보고 왔는데

마지막에 스투처럼 레이져 빔 싸움을 하고

갑자기 개연성 내다버리는 초현실주의로 빠진다는 큰 문제가 있지만 그럭저럭 볼만함 

 

전쟁의 원흉이 아레스로 묘사되는데 아마존들의 신화에 따르면

아레스가 인간사이에 불신과 의심을 불어 넣어서 전쟁을 유도한다고 함 

 

그래서 아레스를 죽이면 자동으로 불신과 의심도 사라져서 노전쟁 해피해피가 되어야 말이 되는데 

문제는 영화의 배경이 세계 1차 대전이란 말이야? 그럼 그 이후에 벌어진 전쟁은 뭐야? 

라고 관객이 의문을 가질 동안 서둘러서 영화를 끝냄   

 

원더우먼 나오기 전에 겨털논란이 있어서 

영화 속 원더우먼이 그런 비판을 의식해서 나올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음 

 

원더우먼의 여성성을 드러내는 장면같은건 없음

원더우먼은 전쟁의 참상을 보면서 여성으로서 분노하는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분노함

다만 문제라면 원더우먼을 연기한여배우가 팔레스타인 폭격을 옹호했다는 것이다 

 

 

이게 그렇게 잘만든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음 내가 보기엔 무난한 영화임

물론 느그엄마 우리엄마같은 병1신영화보다는 훨씬 잘 만든 영화임  

아레스를 죽였으면 크레토스가 전쟁의 신이 되었을테니 전보다 더 막장맞음

아직 보진 않았지만. 히갤에서 듣고보기엔 아레스 때문이 아니라 사실 인간자체가 원래 악하다는 그런거 같음.

아레스 진실의 신이라고 캄 지가...
사실 인간이 악한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근데 그렇다고 착한놈은 아닌게
일부러 악한인간들 찾아가서 도움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