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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아이덴타워
작성일 2017-06-08 12:25:35 KST 조회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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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이거 완전 이고깽물이네

늙어서 죽어가는 학자 파우스트는 모든 학문에 통달한 끝에 지식에 대해서는 생생한 인식에 도달할 수 없음을 깨닫고 절망 끝에 음독 자살을 시도. 그때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힘이 필요한가?'라며 제안한다.

 

파우스트는 그 제의를 받아들이고 노예로서 악마를 섬기게 되고 '멈추어라, 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를 외치는 순간 영혼을 바치는 계약을 맺는다.

 

그 대가로 일단 젊어지는 약을 먹고 20대가 되고, 그레트헨이라는 소녀와 짝짝꿍함. 그런데 그레트헨이 잘못을 저질러서 일가가 아작나고 결국 그레트헨은 스스로 신의 심판을 받으러 떠나지만 파우스트는 악마와 계약한 처지라 따라갈 수가 없음.

 

여기까지가 1부

 

2부 시작. 피로에 지쳐 꽃이 만발한 들판에서 파우스트는 눈을 뜨는데 주변에서 요정들이 간호를 해주고 있었음.

 

왜 요정들이 악마랑 계약한 놈을 돌보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정이랑 악마랑 친척 사이라도 되나.

 

아무튼 그레트헨도 떠났고 마음을 다잡아서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하는데 그래서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를 신성 로마 제국으로 데려갑니다.

 

거기서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치트키)으로 또 부패해 가는 로마의 재정을 바로 잡습니다.(이세계 정복)

 

덕분에 황제의 호감도가 올라서 파우스트에게 헬레네와 파리스를 데려오라고 명합니다. 진짜 신화에 나오는 그 헬레네와 파리스 맞음. 그런 어처구니 없는 임무를 파우스트는 마술을 부려서 데려옵니다.

 

이때 파우스트가 헬레네한테 홀딱 반해가지고 파리스로부터 ntr를 시전하려는데 그때 폭발이 일어나서 그자리에서 기절.

 

메피스토펠레스가 이걸 보고 하 십노답 새끼하면서 기절한 파우스트를 서재로 데려갔는데 거기서 파우스트의 예전제자 바그너가 호문클루스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었음. 여차저차해서 같이 힘을 모아 호문클루스가 완성되고 이 피조물의 안내로 발푸르기루스의 밤으로 갑니다.

 

이 발푸르기루스의 밤은 고대 전설의 인물과 요괴들이 모이는 곳인데 파우스트 새끼가 정신을 못차리고 헬레네를 여기서 찾아해맵니다. 결국 NTR 성공해서 결혼하고 애까지 낳고요. 애 이름은 오이포리온. 하지만 아이가 죽는 바람에 헬레네는 자기 옷만 남기고 저승으로 따라갑니다.

 

파우스트는 그 와중에도 아직도 로마제국에 있는 직장이 건재한지 황제로부터 영토를 얻어서 광대한 간척 사업을 시작, 새 땅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용역 깡패를 시켜서 밀어버린 회색 여인의 오두막에서 저주가 뛰쳐나와 입김을 내뿜어 파우스트를 실명 시킵니다.

 

이 저주 때문에 기어코 이 노답 새끼가 죽음을 맞이하는데 메피스토펠레스도 뒤치닥꺼리 다 끝났다며 영혼 끌고 가려는데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파우스트를 데려갑니다. 1부에서 죽었던 그레트헨이 부탁했기 때문이라네요. 그렇게 파우스트는 마치 콘스탄틴의 키아누 리브스처럼 가장 신성한 뻐큐를 메피스토에게 날려주며 하늘로 승천합니다.

 

sibal 이게 세계적 명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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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정신병자DIO (2017-06-08 12:32: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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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라고 하니 순간 내가 너무 옛날에 읽어서 기억이 왜곡되었나 했네.
아이콘 아이덴타워 (2017-06-08 12:34: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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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원인은 아니고 그걸 계기로 성찰을 얻고 '멈춰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를 외친 거긴 한데.
룬세이어 (2017-06-08 12:37: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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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 읽은 항마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수비니우스 (2017-06-08 12:42: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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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황제가 독일어는 말하고 대화할때 쓰는거지! 이러고 무시하던 독일어로도 쩌는 문학이 나온다는걸 유럽에 처음으로 알렸다는 파우스트가 저런 내용이었다니 오 젤나가여
아이콘 살아라토르 (2017-06-08 12:51: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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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런 연극같은 대사를 중학생때 파우스트로 처음 접해봐서
되게 재밌게 읽었는데 문득 재평가 되네
아이콘 살아라토르 (2017-06-08 12:54: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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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학쪽은 끈이 짧아서 잘 모르지만 그 파우스트라는 책이 가지는
문학적 의미같은게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그 왜 한글 타자 연습에도 나오는 '별'을 읽으면 정말 별거 없는 내용이지만 그띠 프랑스 문학이 너무 외설적인게 그 시대의 주류 였다고 하지만
이 소설은 그 당시에 순수성을 강조한걸로 유명하잖아요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7-06-08 12:58: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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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도 괜찮았음. 이 소설은 전래동화와 동선에 놓고 봐야지.
고전 작품들의 장점과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버무려서 재밌는 작품이 쏟아지는 현대 시대와 비교시키긴 좀...
아이콘 Assen_One (2017-06-08 13:34: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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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근진하자면 요즘 이고깽물이 비벼볼 만한 물건은 절대 아닙니다.
단순히 시공간을 넘는 여행이 아니라 깊은 역사적, 신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를 풀어내면서 그 안에서 주인공 파우스트의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명작인 거죠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7-06-08 14:25: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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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고깽물이라 불리는 양판소 계열은 애초에 필력 미달인 경우가 대다수라
아이콘 아크튜러스 (2017-06-08 19:11: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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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러고보니 어릴 때 읽었을땐 뭔 이야기인지 감도 제대로 안 잡혔는데 함 다시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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