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포더윈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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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7-26 13:58:48 KST | 조회 | 692 |
제목 |
당직서다가 총 사라진거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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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화로운 당직날 으레적으로 총을 세는데
아무리 세도 총이 한 정이 비는거임 말하자면 총이사라짐
심지어 우리는 두개 부대가 인원변동이 잦은 편이라 두 부대를 합쳐서 계산해야함
그래서 총을 세고 쌍둥이부대에 전화하고 왔다갔다하고 하다가 그쪽부대 병사가 낸 가설이
최근에 전역한 인원들 총기가 잘못 기입된게 아니냐고 하는거임
근데 그건 1주일쯤 지난 일인데 지금은 수요일이란 말임
1주일 넘게 잘못 기입됐다고? 아무리 군대지만 애들이 그렇게 했겠냐?
결국 당직부사관한테 보고하려는데 헌병반장이 들어옴 존재만으로 기절할뻔함
뭐? 총이 없다고? 그래서 부대 두개 무기고 다 까고 전수작업에 들어감
결론인 즉슨
최근 기수가 전역하면서 총이 무기고로 들어갔는데
영창크리먹고 며칠 늦게 전역한 애의 총기가 뒤늦게 사라진것을
중간쯤에 당직병이 어.... 뭐지? 왜 한 정이 비지? 하고 두려움에 그냥 숫자만맞춤
그렇게 며칠동안 폭탄돌리기를 당한거임
없어진 총기는 무기고에서 잘 나왔고 이 사태를 지켜보던 헌병반장은 당직병이 참 잘했다면서
나같으면 휴가준다!ㅎㅎ 라고 했지만 아무도 휴가 안 줬고 유야무야 지나감
그리고 저는 "아무리 군대지만 그런 일까지..." 라는 말은 하면 안 된다는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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