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군이 그꼴이 나면서

온 나그란드에 뿌린 공허떡밥은 묻혀버려, 연대기서 공허의 군주들 떡밥이 갑툭튀가 되고(드군의 창백한 오크가 공허의 군주들과 교류했다는 설정이 3년 지나서 연대기 2권에서야 나옴). 그니까 공허의 군주들 암시를 드군에 뿌리고 연대기로 낼 생각이었나본데 그딴 거 없어짐.

 

래시온은 희대의 개뻘짓으로 잠재성있는 매력적인 캐릭에서 순식간에 얼간이가 돼서 쓰기도 애매해져 군단서는 버려졌고

 

흑막이던 카이로즈랑 무한의 용군단은 아무래도 좋아졌고

 

가로쉬의 전범재판은 의미도 없어졌고, 가로쉬도 의미가 없어졌고

 

시간선은 꼬여 황천과 악마들의 시간관련 설정은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포자거인이나 식물이나 마그나론같은 것도 드군 본편에서가 아닌 2~3년 후 설정집에서야 겨우 밝혀짐.

 

정말 스토리텔링이 상상을 초월하는 진상너드짓임. 우리 게임에 대해 알고싶다고? 설정집을 사렴.

정원 예쁘게 가꿔놓고 그 위로 불도저 밀고 지나감

아니 사실 생각해보면 예쁘지도 않았어

왜 스타도 그렇고 원래 계획, 설정을 다 밀어버린건지 모르겠음

뭔가 큰 그림을 그려놓고는 있었는데 정작 인게임에 내보낼 때 변경점이 생겨버리니

원래 작업물 만들다보면 첨엔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음.. 요것도 좀 추가하면 아주 좋겠군 하고 전부 집어넣을 생각 하는데, 막상 데드라인 닥쳐오면 허미 쉽헐.. 빨리 완성이나 해야지 하면서 마감하기 급급해져서 겨우겨우 완성시켜놓고 휴...끝났다^^ㅎ 하기 마련임

확장팩 주기 줄인다고 드군 망쳐놓고는 정작 확장팩 주기 줄이지도 못함 ㄷㄷㄷㄷㄷ

근데 원래 2년으로도 빠듯한 걸 갑자기 뭔 바람이 들어서 1년으로 데드라인을 팍 줄여버리니 당연히 개판이 날 수밖에

요새는 출시 급급해하는게 눈에 선할 정도라 많이 아쉬움

그래도 뭐 반성은 했는지 군단 완성도는 굉장했죠

군단도 지금 11주 기한에 쫓겨가면서 패치하는 꼬락서니 보면 완성도 언급하기 좀 그러죠 살게 무덤과 부서진 해변은 역대 최악이라 불러도 무방하고 밸런스는 아예 손을 놔버렸고

군단이 진짜 악질인건 드군 확팩을 포기해가면서 뽑아놓은 결과물이 이 꼬라지라서 더 문제인거에요 스토리 그런건 저희같은 설덕이나 따지는 부차적인 문제고 더이상 와우라 부르기도 부끄러울만큼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망가져버렸어요

게임적으로도 스토리상으로도 망가짐

살게무덤 / 부서진 해변 역대급 쓰레기인걸 보면 알 수 잇워요

일리단 마이에브 벨렌 카드가 가져다놓고 한 게 없음 ㅋㅋㅋ

군단 완성도도 드군이랑 비슷한데

굉장하긴하죠 드군은 가짜였고 군단이 진짜인것처럼 했는데 그모양이니

군단이 얼마나 개스레기같은 확팩이나면 pvp 버리고 제대로 신경도 안쓰면서

그 신경쓴다던 pve도 개씹창나서 20명가는 레이드에 한직업 5명씩 데려가고 그럼
최상위 공대들도 개못만들었다고 그러고

아 부서진해변 ㄹㅇ루다가 살게무덤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부서진해안은 진짜 이게 뭐하나 싶었음
게임에 너무 얽메이는데 그거에 비해 보상이나 정신적 만족이 너무 박해서 결국 접을수 밖에 없었고...
그래도 밤요까지는 그냥저냥 괜찮지 않았...나...?
중간에 땜빵용 용맹의 시험 뺘고 악몽이나 밤요는 진짜 감탄 나올정도로 멋졋거든요

7.2가 이 꼴이기 때문에 결코 군단은 완성도가 좋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유일한 평가점은 수라마르 뿐이라고 봄

음 그건 그렇네.
타이틀이 군단이었고, 결국 군단과의 싸움이 메인스트림이지 나이트본이나 자비우스는 서브스트림이니까
인정 또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