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덴타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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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0-23 17:28:15 KST | 조회 | 501 |
제목 |
예비군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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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대에 오래 머물면 언어능력이 퇴화하는 거 같다. 교관들이 예외 없이 똑같은 주제 더듬거리면서 3연속 번복하는 화법을 쓴다.
2. 영상 사격장이라는 걸 처음 써봤는데 제대로 작동은 되는 건가 싶다. 한 발도 안 맞는다.
3. 후에 실 사격장에서 총알이 탄착군 형성은커녕 표적지를 스치지도 않은 걸 보고 아 내 잘못이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스스로도 경이로워서 좀 자괴감이 들었다. 벌칙으로 바독둘 올려두고 격발하기 시켰는데 이건 하나도 안 어렵더라.
M16말고 K2라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다.
4. 오후 정훈 교육 시간. 안중근, 연평도에 있었던 뭐시기 상병, 이순신 기타 등등 때려박을 수 있는 인물들을 다 봤고 북한 핵도발과 3대 세습이 고작 36년 만에 이루어졌다는 하나도 몰랐던 사실을 배웠으며 중국이 급성장을 해서 매우 위협적이라는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들었던 거 같은 전혀 모르는 사실도 배웠다.
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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