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술마시는걸 굉장히 싫어한다

 

단순히 건강에 좋지 않다 라든가

취하는게 싫다 라든가 그런게 아니라

맛이 없다

 

마셨을 때 남들은 크~ 이 맛이야~ 하는데

나는 마시면 크~ 쓰다 맛없다가 됨

 

그래서 짱구 보면서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게

일 마치고 고단한 몸을 이끌고 집 마루에 앉아서

샤워한 뒤 맥주 한 캔 마시며 캬~ 하는 짱구 아빠.

 

마 니 고기랑 먹을때 술 안마시나 하는 사람들이나

노래방을 술 안마시고 가면 노래 잘 안된다

하면서 술 강요하는 인간들도 극혐

 

내가 사람 만나기 싫어진 이유 중 하나가 이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저랑 비슷하시네연 근데 사람만날라면 술이 어쩔수없이 필요해서 슬픔

ㄴ 술 안 먹으면 확실히 만나는 사람 폭이 줄긴 하더군요. 근데 뭐 많아봤자라는 생각이라. 술 안먹고 다니네요.

소주는 싫어하지만 맥주는 좋아함

맛은 개인취향이니 본인에게 맛이 없다 해도 남을 이해 못할 것까진 없는것 같고..
(누군가는 일과를 마치고 샤워한 뒤 마루에 앉아 히오스를 하면서 캬~ 이맛이야 할수도 있는 거니 말이죠)
그냥 강요만 안하면 그만.... 인데 워낙 술값이 싸고 술자리가 흔한 한국이라 어려움이 있겠네요.
강요가 진짜 문제임.. 만약 이게 스트레스라면, 해외생활하시면 숨통이 확 트일 거예요.

ㄴ이해가 안 되는거지 그게 뭐 나쁘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일 뿐
해외도 생각은 해봤지만 외쿡말 넘나 어려워서 포기

보통 술이 맛있어서 먹는다기보단 남자들끼리 있을때 무뚝뚝한 사람도 술들어가면 말이 술술 나오는 환경에 익숙해서 먹는거죠. 카페에서 아줌마들 이야기 막하는걸 본능적으로 못하니까 말은 하고싶은데 술의 힘을 빌리는 거라 생각함.

꼭 술이 아니여도 됨. 차를 마시면 잡담을 많이 하게된다던지.. 단지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술이 쉬우니까 술로 통하는거지

맥주는 맛있는뎅 ㅠ

탄산보리수

왁자지껄한게 좋아서 마심, 술은 혼자서 가끔 마실 때도 있지만 그건 그냥 술 한번 입에 대 본단 느낌

집에서 혼술영화 즐겨하는 저로선 기네스 맥주라던가 달달한 샴페인들은 맛있어서 마시는편

전 벨기에 밀맥주... 값이 싼데 맛도 괜찮아서 주말마다 마심요
술강요한걸로 유명한 분으로 정조대왕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