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여성을 어떤 역에 세우던 비판은 못 피함

여성 악역 -> 악녀 프레임 비판

여성 선역 -> 성녀 프레임 비판

 

악역 선역 다해먹은 케리건이요? 의도된 것입니다.

그녀가...그녀다.

악녀/성녀란 이분법적인 프레임이 싫음. 그런데 많은 작품들이 은연중에 나마 여성을 그렇게 이분법적으로만 다루는건 맞긴함..입체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고

심지어 여성 악역 그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음.
여성 악역한테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과 이유가 꼭 나오니까, 얘는 진짜 악당이 아니라 그냥 못난이에 불과하다는 논리.

심지어 서브컬쳐 쪽 가면 이런 경향은 더 심함.
이런 여캐는 빌런으로 나오다가도 꼭 막판에 주인공의 오지랖에 감화 되어서(너의 모든 걸 용서한다.) 선역이 됨. 남캐 빌런? 그딴 거 없음.

그러므로 소설 천둥꽃의 여자 주인공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