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Gravemi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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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05 18:30:56 KST | 조회 | 1,5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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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몬이 병신같은지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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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kicast.com/#!/menu=landing&content_id=219062
아몬이 땅구석만 파먹어서도 아니고 말이 많아서도 아닙니다.
아몬에 대한 캐릭터들의 호응이 병신같아서입니다.
공유에서 누구 아몬에 벌벌떨어서 겁먹은 인물이 있었습니까? 아몬의 권능이나 사상에 경악하며 두려워한 적이 있었읍니까?
하나같이 다 아몬한테 이기려들잖아요?
아르타니스: 지랄ㄴ
알라라크: 뒈질준비하셈
로하나: 아니다 이 악마야
보라준: 썩 꺼져라 이 악마야
제라툴: 거세해야 함.
케리건: 중2병걸린 찐따라 잘 안 들림.
심지어 협동전에선 아주 NPC들이 아몬한테 엿이나 먹어라하는 듯한 대사도 내뱉습니다. 전 인간장교가 아몬아 배알꼴리지? 할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 명색이 최종보스에 대한 취급이 이 따위라니
그나마 레이너가 아몬한테 약간 쫀 듯한 대사가 있지만 고작 두 마디입니다. 것도 막판에서 땅뜯어먹기할 때 뿐. 케리건이나 아르타니스는 별로 겁먹지도 않더만.
진짜 아몬이 두려운 우주적인 악으로 보였으려면 아르타니스는 아몬과 처음 마주할 때 그 힘에 바짝 엎드리고 로하나는 아몬에 씌일 수록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며, 보라준과 카락스는 아몬이 나타나기라도 하면 두려워 난리를 부리고, 알라라크는 호기롭게 신에 도전하면서도 한편으론 두려움도 갖고있는 듯한 묘사가 있었어야죠. 그러다 나중에 분연히 들고일어서 아몬과 직접 맞닥뜨릴 때에 감동이 있기라도 했겠죠. 하나같이 아 꺼지라고 좀 하는데 캐릭터들이 아몬을 안 받아주는데 아몬이 힘을 받겠습니까. 우리가 아몬에게 위압감을 느끼겠나.
자날 때 혼종과 맞닥뜨릴 때에 토시와 제라툴의 두려움, 연구소에서 달려드는 무적의 혼종의 위압감과 레이너 특공대의 당혹감. 이런 묘사 덕분에 우린 혼종이 참으로 위험하고 강력한 존재라는 걸 알잖아요. 자날 마지막에 칼날여왕의 신적인 권능에 게임 속 NPC들 모두 경악을 합니다. 그 두려움에 우리는 공감하며 칼날여왕의 공포를 느낄 수 있던 거죠.
아몬에겐 최소한의 악역보정조차 없었습니다. 버림받은 악역이라는 건 아몬을 두고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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