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젠더 문제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게

페미나치가 병신짓하는 것도 많이 봤지만

 

그거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똑같은 짓을 하는 걸 많이 봄. (ex: 주작, 인지부조화, 시선 돌리기 등등)

 

미국이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보다 먼저 있었으니 자주 보게 됐는데

 

그러면서 느낀 건

 

그냥 세상에는 병신이 많구나임

 

자기 프레임이 공격당하면 그냥 기분 나빠서 그걸 무시하거나 그러는 사람이 대부분이지

 

자기가 잘못 본 거를 인정하고 '아 이 부분은 내가 잘못했구나'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음. 위에서 말한 주작을 덮기 위한 주작, 인지부조화, 시선 돌리기, 피장파장의 오류 등등등등

 

저도 한번은 케샤가 병신짓하고 묻힌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잘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해준 다음에 '아 쏘리, 그건 내가 잘 못 알았음' 그러고 그냥 빠졌는데

 

인터넷에서 이런 걸 본 적이 매우 드뭄.

요새 젠더이슈뿐 아니라 거의 뭐든지 이런식이죠

이런거 보면 인류평화는 불가능하겠구나 싶음 오히려 멀어지면 멀어졌지

인터넷에서 졋다고 인정하면 패배한 병이 되기 때문에 계속 싸움으로써 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원복 무힌연패

패배한 병신보다 (정신)승리한 병신이 낫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 원래 사람들은 자기 주장에 반박당하면 문답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기분 나빠하거든요. 이건 사람마다 온도차가 있지만 전부 다 해당되는 사항이라 그럼.

인문학이 없어져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인가
이런 현상이 벌어져서 인문학이 없어지는 것인가

아니 인문학이 아닌 그냥 이런게 인간 종특이라 그럼

쇼펜하우어가 '토론에서 (더럽게)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란 책 써놓고 마무리에 '이러지 않고 제대로 토론 가능한 사람은 백에 한둘뿐이니 토론 가급적 하지마라' 이러고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