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햄탈워2는 설계가 거지같이 된 게임이다.

유지비 패널티가 심각함. 영토가 몇 백개는 되는데 다 먹어도 군단 10개 정도 굴리면 유지비 패널티로 다 빠져나감.

 

고급 병종에 제한이 없어서 후반가면 개나소나 고급병종만 뽑아대니 전투가 단순해지고 스트레스만 받으며 게임이 ㅈㄴ 늘어지는 경향이 심각함. 토탈워 스리즈는 ai에게 보너스, 플레이어에게 패널티를 주는 방식으로 난이도를 조정하기 때문에 위에 유지비와 더불어 고급 병종 제한이 없다보니 ai는 고급 병종을 저글링마냥 뽑아댐. 플레이어는 어쩔 수 없이 쫓아가야댐. 햄탈워 스리즈는 티어간의 힘차이가 명확해서 하위 티어가 상위 티어를 이기는 경우가 아예 없기에 선택권 자체가 없음ㅋ

 

때문에 후반가면 상대의 기동대도 고급 병종으로 스팸한 상태라 주둔군만으로 수비는 어림도 없고 유지비 패널티에 항상 시달리고 있는 유저는 주력군을 빼서 수비에 동원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최전선 힘쌈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확장이 느려지면서 몇십 턴은 존버해야하는 노잼 상태가 고착화되고 그러케 현탐이 오면서 게임을 종료함.

 

별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엄청 심각한 문제임.. 

그나마 긍정적인 건 위의 최대 단점 두가지가 토탈워:사가에서 모두 고쳐졌다는 것과 삼탈워부터는 사가 시스템을 이어받아 햄탈워처럼 거지같이 나올 일은 없다는 거. 무엇보다 햄탈워는 아직 3탄이 남아있기 때문에 고쳐질 거라 믿음 

 

 

답은 모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