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은 왜 재미있는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진짜 별거 없는 게임이다.

승자와 패자가 정해진 게임도 아니고,

단순히 뇌 비우고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놀이인데 되게 재미있음

저게 뭐가 재미있다고 저래 하는거지?

하고 생각 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막상 해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놀이이다.

 

캐치볼이 왜 재미있는가? 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1.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야구 글러브를 제대로 쓸 수 있는 기회 + 야구 글러브로 공을 잡을 때의 쾌감

2. 승자와 패자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놀이

3. 공을 던지고 받음으로서 서로간의 신뢰감이 상승

 

이지 않나 싶다.

물론, 이것도 서로 잘 주거니 받거니 해야 재미있는 것 아닐까 싶긴 함.

제가 어렸을 때 테니스 공과 한쪽에 찍찍이가 붙어있는 원형판을 들고 캐치볼 하는 게 유행이었을 때도 있었어요 지금도 하려나 모르겠네요. 그래서 1번 이유는 낮지 않을까 싶어요.

전 캐치볼 바보짓 같아서 끝까지 안했지요 ㅎㅎ

가까운 거리에서 주고 받다가 한걸음 한걸음 멀어지며 하면 재밌음

난이도 조절이 간단해서 스릴감 있는 정도를 만들기 쉽고, 잘못 던졌을 때나 가까스로 잡아내거나 못 잡거나 공 잃어버리거나 할 때의 의외성이 재밌는 게임이져

저도 군대에서 디게 많이 한듯

고철덩어리거인 // 테니스와 배드민턴도 마찬가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