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대마열여덟그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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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1-11 01:50:04 KST | 조회 | 1,4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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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져 게이 논란 관련해서 읽어보면 좋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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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운운하는것도 따지고보면 uneducated 인증이나 다름없는게,
게이 티를 팍팍 낸 캐릭터가 아니면 게이라고 밝혀서는 안된다고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엄근진해보면 포비아 소리가 안나올수가 없는게 이성애를 베이스로 잡아놓고 있다는 소리거든요.
아나같은 캐릭터는 왜 남자랑 쿵짝해서 애까지 낳았는지 충분한 배경설명은 했답니까?
이성애는 배경설명이 필요없지요.
배경설명이 필요한건 배필5에서 pc가 날뛰는 부분이나 그런겁니다. 명백한 역사에 다른 색을 칠할 때와 같이, 배경설명이 있어야만 하는 곳에 배경설명이 필요한 것이라구요.
그러니까 소수자 나왔다고 까려면 배필이나 바루스를 깝시다. 이건 진짜 욕 먹을만 해요.
ㄴ제일 웃긴 소리죠. 세상에 게이임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한다니...
아나랑 토르비욘이 애가 있다고 할 땐 왜 가만있었는지
위에도 여러 번 적었지만 토르비욘 경우는 정말 여기 분들이 욕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여자들이 들고 일어나야하지 않나요?
(고도비만, 140~50센티, 대머리, 나이많음, 외팔이, 기계 덕후) 인 남캐가 금발 미녀를 트로피와이프처럼 데리고 살며 애가 다섯인건데요.
오히려 전형적인 남성중심적인(?) 캐릭터 설정인데 이거야 말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나요? 토르비욘이 천재 과학자라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화술이 뛰어나서 ? 솔져가 게이임을 밝힌 게 개연성이 없다면 저거야 말로 남성 판타지로망이죠 흐흐
ㄴ그냥 게이가 꼴보기 싫다! 를 욕먹기 싫으니 돌려서 말하는거나 자기합리화하는거죠.
솔직히 저만 해도 트위터충들 꼴보기 싫어서 어느 정도 포비아 기질이 있는데, 저런 식으로 자기 모순을 만드는 한심한 작태가 눈꼴사나워서 못봐주겠네요. 마초들이 저렇게나 수준이 똑같아서야... 차라리 나는 보수적이라 게이는 용납못하겠다고 당당하게 외치는게 시원스레 보기 좋죠.
ㄴ
+1
사람의 선천적 성향이라는게 전부 그놈의 개연성에 들어맞지 않는게 많죠. 게이면 나 게이요 하고 시그널 풀풀 풍겨야만 당위성이 입증된답니까?
데프콘씨가 만약 덕밍아웃을 안했으면, 누가 그 갱스터래퍼 데프콘을 덕후의 이미지와 연관지을수 있었을까요? 싸이코패스 살인마 유영철은 체포 전엔 꽤나 주변인에게 젠틀한 인물이었다는 뒷이야기도 있었죠. 배틀필드처럼 상황과 전혀 동떨어진 등장인물을 억지로 쑤셔넣은게 아니고, 대충 밀리터리 fps로 따지자면 등장인물 중 한명이 굉장히 씩씩하고 군인정신 넘치는 인물이었는데 주변의 예상과는 다르게 동성ㅇㅐ자였다는 정도의 설정추가가 된게 이번 솔져 76의 케이스인거죠. 그리고 재밌는건, 데프콘씨의 케이스처럼 많은 이들의 일반적인 통념을 깬 새로운 설정이 캐릭터에게서 발굴되었을때 그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게 되는 케이스도 굉장히 많아요. 데프콘씨는 덩치나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과 맞지 않은 유머러스하면서 덕스러운 부분이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해서 예전과 다른 인기를 얻게되었죠. 그런 맥락에서 이 사건을 다시 돌아보면, 어떤분이 댓글 써주신것처럼 '나의 솔저가 동성ㅇㅐ자일리가 없어'라는 주장은 솔직히 그들이 그렇게 욕하던 덕후들의 미연시 캐릭터 비처녀 논란하고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요
따라서 솔저의 케이스는 억지로 쑤셔넣은 케이스도 전혀 아니라고 보고, 오버워치가 오버워치 했을 뿐인데 마침 이야기가 동성애로 가니까 욕먹는거죠.오버워치의 스토리텔링 방식은 지금까지 일관적으로 이런 식이었어요. 코믹스나 소설, 시네마틱에 슬쩍슬쩍 각 영웅들의 성향을 내비쳐주는 식이었죠. 오버워치의 스토리텔링 방식이 일관적으로 구렸다는 주장이라면 충분히 납득할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동성ㅇㅐ자'라는 설정을 텔링하는 방식만 콕 찝어서 구리다고 하는건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이번건을 배틀필드5와 동급으로 매기는것도 굉장히 의아합니다. 오버워치가 덕후층에게 왜 인기가 많았을까요? 사실상 게임에선 스토리라고 풀어놓은거 거의 없고, 각 등장인물들은 기본적인 배경설정만 던져준 정도였죠. 캐릭터 시네마틱들도 보면 오버워치 재소집 이후의 스토리를 풀어나간다기 보다는 캐릭터들의 과거이야기를 조명하며 그 캐릭터의 설정을 강화하고 덕후들에게 가지고 놀거리를 던져준 정도에 지나지 않았어요. 그야말로 덕후들이 망상 펼치기에 딱 좋게 블리자드가 판을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아니죠. 그런 게임 특성상 진심으로 솔져의 동성ㅇㅐ자 설정 추가가, 고증이 중요한 배필5의 그것처럼 게임성에 크리티컬하게 영향을 미칠 정도라고 생각하시는건가 싶어서 전 진심으로 의아해요. 바루스건처럼 원래 설정을 통째로 갈아치워가며 억지로 한 작업이라면 또 모르겠어요. 근데 솔져건은 그런것도 아니에요.
마초스런 솔저의 설정에 동성ㅇㅐ자 끼얹어지는게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게 느껴진다. 정도면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굳이 솔저가 동성ㅇㅐ자일 필요가 있나?'싶은 생각은 했거든요. 난 동성애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솔저의 이번설정 추가가 부담스럽다. 이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동성ㅇㅐ자들이 선천적으로 동성애 성향을 타고난것처럼, 어쩔수없이 동성애에 부담을 느끼는건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가상의 창작물에 동성애 묘사를 한줄 추가하는걸 가지고 아득바득 잘못된거라고 우기고 강제로 쑤셔넣는다고 주장하는 순간부터 uneducated 발언하신 그분과 다를게 없는거라고 봅니다. 트레이서가 동성ㅇㅐ자라는게 명확해지고 나서 실제로 오버워치 실제 게임상에서 달라진게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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