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운전병 근황

저는 미군 운전병임.

 

다른 거 하고 싶어도 색약이라 다 빠구 먹고 뭐라도 해야 하니 운전병 하기로 함.

 

그래서 가끔 미국 전역을 도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함.

 

이번에 수행한 임무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캘리포나아 남부에서 출발, 텍사스 까지 간 다음에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와서 캘리포니아 북부로 간 다음에 캘리포니아 남부로 돌아오면 끝.

 

운전만 한 6일인가 7일인가 하고, 끝나고 얼마나 뛰었는지 보니까 2200마일

 

킬로로 전환 시 3500 킬로.

 

저 2200 마일 동안 한 3/4는 사막만 본 거 같은데

 

ㅅㅂ 이제 사막은 인생에서 더 이상 보기가 싫을 정도로 본 거 같음

사막지역 다니는거 좀 어떤가요? 여행계획자에게 감상좀 말씀해주세요

ㄴ

물이나 이런 건 당연히 아실테니 넘어가고, 지역에 따라 모래폭풍이 불 때도 있으니 조심. 참고로 모래 폭풍이 불면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게 최고입니다. 기온 차도 조심하시고요. 아침에 40도인데 밤에 한 5도 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날씨 체크는 필수. 그리고 가끔가다가 이상한 벌레들이 튀어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엄청 위험한 동물은 별로 없는 편이니 그쪽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음 그럼 사막은 패스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미국 중부,북부쪽은 아시는 바가 있나요?

사막 기온차 오지게 나는거 진짜 어우
낮에 더운 건 정말 달리다가 엔진 터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던데

장거리운전시엔 여성용 실크팬티를 입으면 좋다

힘드시겠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