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스테인드 너무 아쉬운 겜임(소감)

매트로배니아 게임의 기본은 정말 충실한 게임임.

 

탐색,수집의 재미 자체로 게임을 할 가치는 충분함.

 

그런데 반대로 그 외 요소는 너무나 부족함.

 

스토리? 5점만점에 1.5점 줄 듯 분량도 너무 쥐꼬리만하고 연출도 엉망이라. 하다못해 텍스트라도 많이 넣어주면 힘드나? 그러면 캐릭터성이라도 살텐데... 메인분량만 보면 10-15시간안에 끝나고 나머지는 다 덤같은 노가다 요소임.

 

후반부 연출 : 초반부는 꽤 짜임새있다고 보는데 후반의 거수의 정원(지역이랑 몹이 거대해져서 나오는 곳)부터 뭔가 완성도가 부족한 티남. 딱히 기믹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맵만 넓음. 마지막 던전도 마지막 던전 느낌이 전혀 안남. 그냥 다른 지역으로 쓸려다가 시간 부족해서 마지막 던전으로 한 느낌.

 

시스템도 오의 시스템은 실패. 커맨드 입력으로 특수 능력을 쓰는건대 기본 동작이랑 겹치지 말라고 각종 변태 커맨드 넣어놨음.

 

킥스타터 게임이니 한계를 감안해야겠지만.... 솔직히 완성도는 다른 매트로배니아 게임인 할로우 나이트에 밀린다고 생각함. 추구하는 방향이 아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기초 데이터는 갖춰줬으니 다음작 나오면 훨씬 충실한 작품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