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과 관련된글을 봤는데 역알못이라 궁금한점

내가 본 글 대충 요약이   중국과 인도는 근본이 있고 인구가 미친듯이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카스트제도, 중국은 문화대혁명과 천안문사태 등 체제의 억압으로 인해 역사와 인구수에 비례해서 예술,이공계 쪽에 월드클래스급 인재가 나올수 없게 인재풀이 다 갈려나갔다 이런 글이였는데.. 그렇게 따지면 러시아도 모든 역사에서 국가체제가 중국,인도 비슷하게 흘러갔는데  근대부터 예술,이공계 쪽에 미친듯한 인재들이  뿜어져 나왔는데 (ex:칸딘스키,차이코프스키,쇼스타코비치,가가린,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샤갈) 같이 왠만한 사람들이 다 알만한 인재들이 다 나온건 어떻게 설명이 되는거죠?

문화대혁명을 안 했다면 그런 사람들이 중국에도 있었을거란 기록이 남지 않았을까요

ㄴ러시아도 적백내전에 굴라그 보내고 시베리아 보내고 만만치 않았는데

저때는 공산화 전이라서 그런 거 아님?

ㄴ이후에도 꽤있음

흠..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하나
일단 체제의 억압이 있긴했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주의는 예술이나 이공계방면에 투자를 많이함
우선 예술같은경우엔 민중에 대한 사상전파에 이점이 있어서 대우를 많이해줌
이건 소련및 북한을 보면 알수있음

그리고 이공계같은경우엔 공업육성과 관련이 깊은데
여기서 소련과 중국이 갈림
기본적으로 사회주의에서 말하는 프롤레타리아 즉 노동자의 개념이 소련과 중국이 다름
소련은 주로 공장노동자를 말하고 중국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가르킴..
이건 러시아혁명당시 사회상때문에 소련은 농업종사자를 반동분자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그럼
그래서 스탈린의 주요 정책중하나가 중공업 중흥인걸로 기억함..
이에 반해 중국은 마오쩌둥의 지지기반이 소작농같은 농사꾼들이 지지기반이었고
자연스레 농업중흥책을 목표로 하게됨

문제는 마오쩌둥이 농업진흥을 위해 한 정책들이 죄다 삽질이었던거지
보통 대약진운동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유명한 저 새는 해로운새다랑 토법고로등이 포함되어 있음
아무튼 요걸로 농업 공업 할것없이 산업을 박살내고 인명피해도 꽤 남

요걸로 마오쩌둥이 권력기반이 흔들린다 싶으니까 기획해서 일을 벌인게 문화대혁명임
그리고 문화기반을 박살내버림..
참고로 문화대혁명은 단순히 1~2년을한게 아님 자그마치 10년임 10년
내가 서두에서 설명했다싶이 사회주의는 어지간하면 예술을 장려함
그런데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오히려 박살을 내놓은거임

거기다 결정적으로 소련이랑 중국은 출발선부터가 차이남
소련이 적백내전이 끝난게 1922년
중국이 국민당정부를 대만으로 보내버리면서 국공내전이 끝난게 1950년임

즉 정리하자면 안그래도 소련이랑 중국이랑 출발선 차이로 산업적 역량차이가 있었는데
내전 끝나고 혼돈수습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대약진운동으로 산업기반, 문화대혁명크리로 문화기반에서 역주행을 했으니
차이가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음

그리고 인도같은경우엔 뭐 길게 설명할것도 없이 그냥 카스트제도가 악의축임
자본에의한 계층은 뭐 이것도 계층간 이동이 힘들긴하지만 그래도 이동이 아예 불가능하진않음
그런데 카스트제도같은 신분제는 이동이 원천봉쇄되어 있고 차별도 옛날보다 덜하다지만 그래도 만연함
여기에 불가촉천민같은 아웃카스트는 사실상 사람취급도 못받음
이러면 인적자원을 키워낼래야 키워낼수가 없지

ㄴ체제 자체의 문제보단 벌어진 사건의 문제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