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확실히 와우는 두 팀이 번갈아서 개발하는게 맞긴 한듯

확장팩 면면을 보면

불성 - 격변 - 드군 - 격아는 뭔가 처음 구상에서 스토리나 시스템 같은게 초기 계획에 비해서 많이 바뀌는 것 같고 (불성은 안해봐서 모르지만) 

리분 - 팬더 - 군단은 전체적인 로드맵을 충실하게 따른거 같음

 

예를 들면 판다는 처음에 일퀘리아의 안개로 욕 많이 먹긴 했어도 5.1, 5.3때 레이드를 좀 더 쉽게 갈 수 있도록 거쳐가는 패치가 있었고 어쨌든 가로쉬가 힘을 추구하면서 엇나가는 모습을 계속 보여줘서(천상의 종-이샤라즈 금고-심장) 빌드업도 나쁘지 않았고 판다리아가 얼-호 갈등으로 황폐화되는 모습도 잘 보여주었고 트레일러에서 보여주었던 "왜 싸워야 하는가"를 확장팩 전체의 주제의식으로 삼아서 마무리도 깔끔했던거 같음

반면에 드군은 파랄론이 나오네 오우거 제국이 나오네 하다가 결국 하나도 안나오고 가로쉬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준다더니 바삭바삭해졌고 전쟁군주는 다 꼬리자르기 당함. 

물론 제가 블리자드 사내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공교롭게도 갓장팩과 망작팩이 번갈아 나오는건 맞는듯 

파랄론
대신귀
여운타
나안밀
림을드
리겠습
니다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