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범벅 권좌: 얄다고스에 흐르는 모든 피의 주인, 디올고투아(Dy'Olgothua)의 권좌. 그의 영역은 피를 흘리고 피를 탐하기를 즐기는 모든 마귀들의 연회장이다. 그러나 이 죄악의 도시에 흐르는 피만으론 잔인한 군주의 갈증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는 얄다고스의 영역 너머 온 세상이 피에 잠기기를 갈망한다.
꿈틀거리는 권좌: 끝없는 욕망을 뻗치는 토르보스(Tor'Voth)의 권좌. 토르보스의 권좌는 얄다고스에서 누릴 수 있는 온갖 추악한 욕망으로 넘쳐난다. 얄다고스의 불결한 부와 권력으로 쌓은 탑들이 끝없이 늘어서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르고자 하는 야심가들의 다툼으로 몰락한 시체들이 영역의 토대를 이루고있다.
심연의 권좌: 얄다고스의 군주들 중 가장 음침한 조트오그(Zoth'ogg)의 권좌. 썩은내가 진동하는 늪지대와 미궁과도 같은 땅굴 속에는 필멸자의 이성을 초월하는 추악한 공포들이 도사리고 있다. 심연의 영역이 곧 조트오그의 아귀와도 같아, 한번 먹혀버린 희생자들의 육신과 영혼은 영원히 이 영역에 속박된다.
무자비한 권좌: 얄다고스의 일어나는 모든 폭력을 즐기는 제네트로아(Ghenethroa)의 권좌. 폭력과 고통으로 끝없이 전율하는 전쟁의 영역의 절대군주는 언젠가 모든 얄다고스의 유일한 주인이 되겠다는 야욕으로 다른 군주들의 영토를 호시탐탐 침범하고 있다.
창궐하는 권좌: 수천의 부패와 역병의 창조자 고후모쓰(Gohumoth)의 권좌. 그녀의 영토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빚어낸 죽음의 재앙들로 넘실대는 바다와도 같다. 질병의 파도가 부글대며 끓어올라 온 세상을 집어삼킬 준비를 하고있다.
메마른 권좌: 주인없는 빈 권좌이며 배신자의 파괴된 권좌. 얄다고스의 모든 악마들의 멸시와 모욕으로 더럽혀져있다. 이전 권좌의 주인의 영토는 추방당하기 전의 쏟아낸 분노와 저주로 인해 영원한 가뭄에 메말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