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Tana | ||
---|---|---|---|
작성일 | 2011-05-25 22:56:06 KST | 조회 | 9,062 |
제목 |
Fnatic "이제는 한국이 해외로 눈을 돌려야할때"
|
해외 스2 팀 Fnatic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채정원해설 인터뷰에 답하는 내용이네요.
서론
그동안은 해외에서 한국의 이스포츠를 주목하고 한국의 프로게임 팀들과 토너먼트를 따라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제 해외 이스포츠가 한국 이스포츠를 앞서고 있으며 한국이 해외를 주목해야 할 때가 왔다.
아무래도 이 논란은 GSL 슈퍼토너먼트 참가 건 때문에 일어났을 것이다. 이번 슈토에서는 한국에 사는 단 두명의 해외 프로게이머만 참가하였다. 최근 Fnatic의 매니저는 왜 해외 프로게이머가 GSL을 거부하는 지를 설명했었고 GSL 해설의 대답이 있었다.
분명히 해외 프로들에게 한국행을 택하지 못하게 하고 글로벌화를 방해하는 벽이있다. 왜 해외게이머들이 GSL을 포기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걸까?
생활환경
해외게이머들에게 젤 어려운 점은 생활환경이다. 한국행을 택할때 포기하는것은 단순히 주소변경이 아니다. 집,가족, 친구 모두를 포기해야한다. 그들은 게이머의 충실한 서포터들이고 의지할수있는 대상이다. 이런것들을 포기하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한국로 가면 게이머는 모르는 사람들과 생활해야한다. 한방에서. 서부 문화는 한국 문화와는 다르다. 개인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의 서부인이 모르는 사람들과 한방을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런것에 익숙하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거기다 스트레스적인 요소들도 있다. 새 음식, 문화, 법, 관습, 등등 에 빨리 적응 해야만한다. 젤 힘든건 언어문제다. 한국과 해외의 언어소통 벽은 진짜 크다. 안그래도 소통하기 힘든데 같이 살면 더 힘들지 않겠냐.
연습환경
위에 문제점들은 연습환경으로 이어진다. 서부인들은 한국인들과 소통하기가 어렵다. 결론은 해외게이머가 한국팀과 생활하는 것은 매우 힘든일인것이다.
그럼 결론은 곰티비가 마련한 GSL 글로벌 숙소로 들어가는것이다. GSL 글로벌 숙소는 GSL 참가를 희망하는 모든 해외게이머들에게 열려있고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다. 이 숙소는 기본적인 잘곳, 샤워, 연습실을 제공한다. 하지만 연습상대로의 프로게이머들이나 다른 연습환경은 제공하지 않는다. 결국 할수있는 연습은 한국서버 레더밖에 없다.
만약 니가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한다면 한국프로팀에 연락을 할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팀들이 받아줄지 안받아줄지도 잘 모름. 결국 닌 다른팀맴버니까.
(ㅈㅅ 힘들어서 말투가 바뀜)
한국으로 이동하는 비용
한국으로 가는거도 문제임. 평균 비행기값이 1500불정도에 밥값, 전화, 등등 낼 비용이 많음. 팀입장에선 GSL참가할 한달동안 낼 돈이 너무 많음.
만약에 니가 한국에서 코드 S나 A에서 흥하고 있다고 치자. 근데 ESL이나 MLG에서 니가 참가하기를 기대하고있어. 그럼 그건 또 1500불의 비행기값에 300불정도의 호텔비가 증발하지. 그럼 결국 니네 미국이나 유럽집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돈의 3-4배가 한국에서 살는데 필요한거임.
만약 니가 광탈하면 나머지 3주는 그냥 백수생활임. GSL 말고는 대회가 없거든 ㅋ.
이건 혼자갔을때 얘기고 팀 전체가 가면 어떨거같음? 위에 필요한 비용 X5정도가 되고 살 집도 알아봐야됨.
기회비용
니가 한국에 한달간 간다면 수많은 온라인 토너들을 포기해야됨. 해외에서는 15일동안 평균 총상금이 19000불임.
한국행은 결국 MLG같은 대회 불참으로 이어짐. 실제로 월드토너먼트 기간동안 우리팀 소속 센이랑 TT1은 MLG Dallas에 불참했음.
만약 슈퍼토너에 참가하면 MLG Columbus에서 이런일이 또일어남. 한국이랑 미국이랑 왔다갔다하는게 쉬운거같음? 선택은 뻔함. MLG가 더 중요함.
이번에 MLG랑 연계해서 우승자가 한국에 가더라? 하지만 그것도 결국 약함. 현재로썬 한국이랑 MLG에 선수들 돌려 보낼만큼 지원이 빵빵한 프로팀이 없음. 그리고 선수가 한두명이냐? 여러명일때 생각을 해봐.
책임감
근데 왜 MLG가 GSL보다 중요하냐고? 스폰서때문이다. 우리는 북미,유럽에서 활동하는 기업들 스폰서를 받고있지. 그럼 북미대회인 MLG에서 활동해야되는게 스폰서들에 대한 책임이다.
Fnatic은 MSI의 지원을 받고있지. MSI는 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한국보다는 유럽이 더 중요한 시장이지.
한국시장이 있는 기업 지원을 받지않는 이상 한국활동은 꿈임. 물론 인터넷덕에 한국게임을 유럽에서 볼수도있음. 하지만 두개의 리그가 동시에 일어나면 결국 집에서 가깝고 돈이 더되는 유럽,북미리그를 선택하는거임. 거기 팬들이 있고 시장이 있고 돈절약이 되거등.
결론
진정한 이스포츠의 글로벌화는 꾸준한 통일된 리그임. 계속 소통하면 아마 발전하지 않을까 싶음. 이스포츠는 짱이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