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제인, 드림핵 스톡홀름 오픈 우승!
스웨덴 테란 선수인 마르커스 엑클로브(Mouz.ThorZaiN)이 드림핵 스톡홀름 오픈에서 한국의 최성훈을 3-1로 격파하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마르커스는 구름왕국에서 펼쳐진 1세트를 최성훈에게 내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 밴시 후 해병과 공성전차 찌르기를 노렸던 마르커스는 최성훈과의 교전에서 병력에 뒤쳐지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어진 2세트부터 마르커스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2세트 오하나 맵에서 마르커스는 메카틱 체제로 승부를 봤다. 초반부터 화염차와 공성전차 체제로 경기를 끌고가 최성훈을 압박하며 GG를 얻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안티가 조선소에서의 3세트는 최성훈이 은폐 밴시로 마르커스에게 견제를 가했다. 본진과 앞마당에 견제하면서 앞마당 멀티를 확보한 최성훈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생산에 이후 교전을 준비했다. 견제에 당황하지 않은 마르커스는 스캔 에너지를 아껴가며 해병과 공성전차를 꾸준히 생산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것은 최성훈. 최성훈은 자신의 해병과 공성전차를 마르커스의 진출 루트에 배치하며 압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밴시 컨트롤에 실수하며 시야를 확보하지 못했고 병력을 중앙 감시탑으로 이동했다. 마르커스는 중앙 감시탑을 우회해 최성훈의 본진 아래쪽에 병력을 배치했고 잠시 후 교전을 가지기에 이르렀다. 최성훈보다 앞선 병력으로 교전에 승리한 마르커스는 곧바로 12시에 위치한 최성훈의 멀티를 파괴했고 지속적으로 생산한 병력을 추가하며 최성훈의 진영을 점령해 GG를 얻어냈다.
챔피언까지 1세트만을 남겨둔 마르커스는 병영에 승부를 걸었다. 샤쿠라스 고원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 마르커스는 빠른 앞마당 확장 후 병영을 4개까지 추가했다. 반면, 최성훈은 1-1-1체제로 의료선과 화염차를 준비했고 해병과 함께 드랍 견제를 시도했다. 4병영에서 해병을 지속적으로 생산했던 마르커스는 다수의 해병으로 최성훈의 견제를 쉽게 막아냈고, 잠시 후 공성전차가 확보되자 진출에 나섰다. 최성훈의 진영 입구에 공성전차를 넓게 포진한 마르커스는 무리하게 공격을 가하지 않고 추가 멀티를 가져갔다. 최성훈은 건설로봇을 대동해 진출을 시도했지만 마르커스의 병력에 막히고 말았다. 마르커스는 앞선 자원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추가 병력을 생산했고 결국 GG를 얻어내며 챔피언이 결정됐다.
우승을 차지한 마르커스는 70,000SEK (약 1,180만원)의 우승상금과 드림핵 윈터 오픈과 MLG 스프링 아레나2 시드를 확보했다. 한편, 동시에 대회를 진행 중이던 MLG는 방송을 통해 마르커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메세지를 노출하기도 했다.
드림핵 EIZO Open 결승전
1set: 최성훈/TSL_Polt (07시) 승 vs 패 Marcus Eklöf/Mouz_ThorZaiN (01시) - ESV Cloud Kingdom
2set: 최성훈/TSL_Polt (11시) 패 vs 승 Marcus Eklöf/Mouz_ThorZaiN (05시) - ESV Ohana
3set: 최성훈/TSL_Polt (02시) 패 vs 승 Marcus Eklöf/Mouz_ThorZaiN (08시) - 안티가 조선소
4set: 최성훈/TSL_Polt (05시) 패 vs 승 Marcus Eklöf/Mouz_ThorZaiN (07시) - 샤쿠라스 고원
드림핵 EIZO Open 최종 순위
1위: Marcus Eklöf/Mouz_ThorZaiN - 70,000 SEK
2위: 최성훈/TSL_Polt - 40,000 SEK
3위: 탁현승/MYM.MVP_Monster, Joseph de Kroon/Liquid`Ret - 20,000 S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