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30분은 잠시 멘탈이 나가 플토욕을 좀 했지만...
공슬 진짜 재밌었습니다.
비록 시험기간이라 연습이 부진하기도 했고 공부에 방해도 되었지만 재밌게 플레이했네요.
언제 또다시 이런느낌을 느껴볼지 의문입니다..ㅎ
32강만해도 제 실력이 플레만치 못했는데 점점 발전해 나가다보니 어느덧 결승까지 와버렸군요.
32강 조는 운이 좋아 한명이 없어서 조 1위로 쉽게 올라갔지만
16강에서 패자전까지 떨어지고 1세트까지 져버려 탈락위기까지 놓였습니다.
그래도 좋아하고 자신있는 테란전이라 그런지 힘겹게 올라 올 수 있었네요.
8강에서는 리세님이랑 도발도 하면서 재밌게 플레이 했고,
리세님이 지셔서 기분이 안좋으셨을 수 도 있지만, 끝까지 결승까지 댓글로 응원의 말씀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4강에서 플라잉슈님을 만나 테란전이 자신있다보니 이기게 되었고,
결승에서 아르노르님. 진짜 16강이 끝나고 아르노르님하고 또 다시 만날꺼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러나 플토전은 자신이 없기에 8강이 끝나자 A조였던 저, B조 이셨던 아르노르님이길래
제발 4강에서는 만나질 말자고 빌었는데 4강에서 안만나고 결승에서 만나게 되어 재밌는 경기를 많이 펼친 거 같습니다.
오늘 경기는 한번도 해보진 않았지만 아르노르님의 테크를 꼬이게 해보기위해 부화장러쉬를 써보았지만
역시나 잘막으시더라구요...ㅠㅠ
오늘 마지막 세트도 진짜 하면서 재밌었네요. 제가 감염충컨이 진짜 안좋아서(진균롤백좀) 하.. 힘들었어요..ㅠㅠ
apm이 높게는 나왔는데 손이 안따라 주더라구요 할게 너무너무 많아서..ㅠㅠ
다시한번 우승자 아르노르님 축하드리고,
해설 자주 해주셨던 아오이님 공준영(갓산당)님 카서스아이콘?님
결승까지 응원해주셨던 XPWorld님 Riese님 그리고 응원해준 친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성황리에 공슬 잡금리그가 끝난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공슬 준비해주시고 공슬 참가해주셨던 모든 선수분들 수고 하셨고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제가 다시 이런 리그에서 결승까지 가보겠습니까...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