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잡금리그를 여러 모로 즐겁게 치렀고 우승까지 했지만 우승하는 과정에서 도금 논란만 몇번을 들어쳐먹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마다 날로 쌓이는게 스트레스였음 심지어 해설자한테까지 이딴 소릴 들었으니 오죽할까
웃긴게 뭐냐면 내 16강 조에서 다이아 도금러새끼가 자수를 했는데 얘를 내가 잡은 것도 아니고 Twilight, CvTale 두 분이서 잡았음 심지어 CvTale님은 32강에서도 잡은 적 있지 그런데 웃긴 건 이분들은 도금 논란이 안 나옴 CvTale님은 와카전에서 떨어졌고 와카전에서 살아남은 XPWorld, Twilight 두 분이 나한테 졌으니까 사람들의 이목이 전부 나한테 쏠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묻힌거임
이게 시사하는 바는 다른게 아니라 최소 다이아리그에서도 우승하는 선수가 도금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는거임 심지어 다이아 도금러를 때려잡은 적이 있는 잡금리그에서도 XPWorld님은 나랑 풀세트까지 가셨고 Twilight님은 테란전만 10승 2패셨던가? 그런 전적을 보유했는데 나 혼자서 전부 덤태기를 썼음 그런데 만약 다이아리그에서 어느 한 선수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 보나마나 나처럼 사람들한테서 도금러로 찍힐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 사람이 도금러가 아니면? 그때는 또 그냥 아니구나 하고 아님 말고 식으로 넘어가겠지 그 우승자가 받은 스트레스는 생각도 안하고
사람들이 자꾸 도금을 가볍게 여기는데 도금은 사실상 조작급이라는걸 알아둬야지 조작이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한 사람 잡아다가 조작으로 몰고 가는 건 아닐 경우에 그만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는데 그냥 조작(도금)이다! 하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는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숙지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