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맵에 기회 주는 것과 못지 않게 리그에 안정감을 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 시즌 맵을 이어간다는 측면은, 새로운 기회를 박탈한다는 측면에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리그의 안정적인 흥행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공슬은 시즌별로 진행이 빠릅니다. WCS처럼 3~4개월 진행하는 체제가 아닙니다. 매 시즌 맵을 싹 갈아버린다고만 하면 나중에는 맵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일시적으로 맵이 몰리면서 과공급이 된 것 같다고 해서 이런 현상이 지속될거라고 절대 낙관하시면 안 됩니다. 오히려 나중에는 맵 개수를 맞추기 위해 날림으로 만들어진 맵들이 투입되고 리그의 질이 낮아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맵의 선정과 교체는 더욱 신중해야합니다.
아무리 맵퍼들이라고 해도 맵을 공장에서처럼 찍오내는 사람들은 절대 아닙니다. 만드시는 입장에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현명한 판단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