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식용생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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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06 16:48:07 KST | 조회 | 1,928 |
제목 |
GSL Season 3 16강 2차 현장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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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GSL 공식 사이트,
개인적 블로그,
playXP에 올라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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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SL 시즌3부터, 개막날부터 현장에 계속 출첵하는 식용생선이라 합니다.
(↑저녁밥으로 생선 먹다가 아무 생각 없이 만든 닉입니다. 신경쓰면 지는거)
▲ 헷갈리실까봐 제 사진 미리 올려둡니다. 64강때 받은 데스에더 들고 있습니다 ★
계속 사진기가 없다는 핑계로 후기를 안 쓰고 있다가
이제 친구 폰이라도 빌려서 어떻게든 후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8일에 수능 성적표가 나온다는데 난 뭐 하는 것인가...
그럼 제 나름대로의 GSL 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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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대진표입니다!
매번 웅녀 누나께서 수고해주고 계십니다 :)
가끔씩 대진표가 프린트해서 나올 때도 있지만은 이렇게 손글씨가 훨씬 보기 좋네요
▲ 16강 2차 대진표입니다! 빡빡한 스케줄 앞에 2주간에 64,32,16강이 벌써 끝나가네요
시즌 3이 되어갈수록 1과 2에 비해 16강 수준도 정말 엄청나게 올라간 것 같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해병의 최강자 해병왕프라임과,
개인적으로 보기엔 언제든 침착함을 잃지 않는 LeenockfOu,
팀킬을 거쳐 올라온 oGs팀의 마지막 프당당 oGsMC과,
전투 스타일이 화끈한 스타테일안심이줄라이,
모두 알고계시는 그분을 32강에서 이기고 오신 PoltPrime,
한국으로 제대로 원정오신 액체팀의 Jinro (여러분이 아시는 그 眞露),
4주동안 부동의 당당한 래더1위 IMmvp와,
포톤에다 심지어 모선까지 거의 세레머니 식으로 준비해서 재밌게 봤던 ChoyafOu,
구성이 시즌 1에 비하면 정말 풍성해져서 명경기가 쏟아지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좋은 경기가 나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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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언제나 스튜디오 앞에 서계시는 "곰녀" 누나입니다~
(누나 미안 나 포토샵 쓸 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강부터는 사람이 많아져서 바쁘신지 언제나 동생분을 불러와서 같이 일하는 웅녀입니다
동생분은 못 찍게 되어있으니 보시길 원한다면 언제든 현장으로 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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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이, 64강보다는 현장의 자리가 빨리 찰 것이라고 생각해서
친구와 함께 경기시작 35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아슬아슬하게도 앞자리가 딱 3개 남아 있더군요
근데 두 자리가 붙어있는게 구석탱이밖에 없어서 별수없이 거기 앉아야 했습니다 ㅠㅠ
45분 정도에 XPer 두 분이 도착하셔서 그날도 역시 친목활동(?)을 했지요
맨날 오는 성소년은 언제 오나 싶었는데 경기 시작하고 보고 있자니 어느샌가 와 있더군요
친목활동하다가 안준영 해설분이 지나가시는걸 포착.
▲ 보자마자 찰칵
평상복이신거보니 아무래도 해설은 안하시는듯....
살짝 아쉽더군요 엉엉
어쨌든, 일단 본김에 찍기는 찍어야겠죠?
▲ 포즈 본능! 카메라 앞에서 엔진 발동!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간단히 찍고, 맨 앞자리로 다시 돌아와서 앉아 있으려니
현주누님께서 관객석 앞으로 오셔서 오신 모든 분들께 즐겁다는 듯이 인사하셨습니다
▲ 언제나 아름다우신 이현주 누님
그게 방송시작 5분 전인가 아마 그랬을거고,
7시가 되자마자 개막화면이 나오면서 GSL 16강 2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
▲ 경기할 때는 관객석에서는 화면이 이렇게 보입니다 ~
▲ 특히 버틸 수 없는 질럿피규어가 귀엽더군요
경기 시작전에 미리 안내된 사항에서는,
code S 획득자가 32명 중에 30명이 이미 확정되었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두 자리를 획득하기 위해 16강 2차에서 네 명이 경쟁했습니다!)
누군가의 드립 중에서,
박대만 해설이 안홍욱을 아롤뤃으로 발음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ㅋㅋㅋㅋ
그렇게 1set 이정훈T vs 이동녕Z가 시작되었습니다
▲ 선수소개 화면~
▲ 그 직후에 나온 중계진과 칼날현주 치어풀ㅋㅋㅋㅋㅋㅋㅋ
1경기는 사쿠라스 고원, 11Z 1T 였습니다
▲ 어쩌다보니 카메라에 나왔네요 ㅋㅋ 하얀옷이 접니다
러시거리가 긴 맵이니까, 저그는 무난히 앞마당을 갔고
테란은 1병영 기술실 "전투자극제" 를 초반에 찔러버렸습니다.
보통 사신더블을 생각하기 쉬운데 제가 보기엔 이건 거의 페이크라고 보이네요.
해병왕답게 전투자극 해병더블(?)로 보였습니다.
역시나, 3병영을 추가로 올리면서 세 개를 죄다 반응로로 했습니다.
빠른 업글과 함께 타이밍을 잡으면서 한번 강력하게 들어갔으나, 막히기는 막혔죠.
이후에 뮤탈 다섯개로 본진에 인사하기
▲ 잘 안보이지만 저상황에서 지게로봇 체력 3 이었습니다
어쨌든 뮤탈을 몰아내자마자 바로 뒷길을 뚫어버리는 이정훈 선수,
뒷길에 대군주 하나만 뒀더라도 보고 충분히 대비가 되었을텐데 아쉽게도 이동녕 선수는 이것을 못 봤습니다.
▲ 맹독충이 오기도 전에 마린분산이 끝나서 어떻게도 못 뚫는 상황
결국 GG, 이정훈이 1셋 가져갑니다
2셋은 저그에게 약간 유리할수도 있을까..싶은 고철처리장이더군요.
12Z, 2T입니다.
▲ 처음부터 테란 건물짓기 방해하며 약올리기
▲ 이 과정에서 건설로봇 서너 마리가 일을 못하게 되어서 약간의 이익이 있네요
이틈에 무난하게 13부화장 ㅋㅋㅋ
그러다가 이정훈이 공학 연구소 두 개 지으면서 몰래 섬멀티를 질러버렸죠.
근데 짓자마자....
▲ 이정훈도 들켰다는 걸 알았고, 이동녕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테란은 무기고도 지어서 상당히 빠른 업글마린으로 나올 것을 예시했습니다.
섬멀에 땅굴벌레가 뚫릴 가능성 때문에 바이킹으로 곳곳의 대군주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땅굴이 뚫리긴 뚫리네요.
▲ 섬멀엔 땅굴벌레 뚫렸습니다. 테란은 섬멀 버리고 멀티 털려고 나온 모습이죠.
하지만 땅굴벌레의 기동성을 이용해서 멀티 하나 털리고 막은 모습이었습니다.
▲ 땅굴망을 곳곳에 뚫어서 견제를 수월하게 하려는 움직임이었습니다
▲ 지름길을 뚫었지만 더블링뮤탈 물량에 당합니다
그러다가 땅굴망을 이용해서 또 견제
▲ 끝까지 몰라서 결국
▲ 내 건설로봇....... 내 건설로봇..............
▲ 마지막으로 러시왔습니다만 여러 모로 압도하는 저그 병력.. 결국 GG, 이동녕 승
▲ 어느새 맨앞자리 중앙 두 자리 점령하신 엑스퍼 두분의 치어풀 ㅋㅋㅋ
▲ 일본인 친구와 함께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ㅎㅎ 아마 2ch에서 보겠죠?
이정훈 선수의 약간의 시간요청 후, 바로
3set 밀림분지, 11Z 5T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일꾼으로 방해하기 실패 ㅋㅋㅋㅋ
이번판에선, 이정훈은 가스 늦게 하면서 뒷마당 멀티 가는 움직임을 보였고 (업 바이오닉 갈 생각?)
이동녕은 주로 감염충을 뽑았습니다. (단 뮤탈은 안했구요.)
▲ 중간에 대군주 슬쩍 던지기로 싹 정찰완료!
중간에 몇 개의 의료선으로 뒷마당 견제를 시도했습니다만,
뒷마당 방비가 잘 되어서 병력을 도로 빼다가 심봤네요
▲ 졸지에 지나가다가 멀티파괴. 몇번 견제가 또 있었기때문에 저그 가스확보가 어려웠죠.
덧붙이면 저 병력은 의료선에 다 탔을때 진균 한번 뿌려져서 비명횡사.
저그는 여기서 울트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었습니다만,
견제가 심해서 4가스밖에 못 먹는 꼴이 되는 바람에 울트라를 얼마 못 뽑게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센터 병력싸움에서 밀려버리는 통에 많이 불리해졌죠.
▲ 결국 마린불곰에 상대가 안 되고 쓸쓸히 떠납니다.
▲ 사실 울트라 나오건 말건 불곰은 거의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동녕이 GG를 선언하며 2:1로, 업글바이오닉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주면서 8강에는 이정훈이 진출했습니다.
잠깐 쉬는시간, CM 5분이 진행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나와 봤습니다.
왠지 곰녀누나가 아주 많이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어.......... 아. 아......ㅋ.
이해함.
누나: 으아아 ㅠㅠ
성소년: 위로의 무언가를 준비해야 되겠어요
누나: 응?
성소년: 이럴땐 분노의 비빔밥 살 정말찌는걸로
누나: 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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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5분이 끝나고 바로 2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Set 장민철P vs 박성준Z !
투신은 좋아하지만 소수정예 플토도 응원하고 싶고,
도대체가 어느 쪽을 응원해야 하는지 정말 헷갈리는 경기였습니다 ㅋㅋㅋ
▲ 프당당이라면 역시 이런 치어풀 하난 있어야죠!
1set 폭염 사막, Z1 P7 로 시작되었습니다.
▲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치어풀!
▲ 프당당엔 질순없다! (내용 이해하시려면 32강 보시길)
저그는 내심 14부화장을 하나 싶었습니다만,
역시 안정적으로 발업을 위한 가스 딱 100만 확보하고 앞마당을 가네요.
여왕이 약간 느린게 아쉬웠어요.
프로토스는 관문-인공제어소- "바로 우주관문" - 공허포격기를 지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여기선, 멀티를 안정적으로 취하기 위한 방어적인 공포를 사용했지요.
▲ 견제하기 딱 좋았는데 공포가 못보고 지나치네요
▲ 이와중에 본진난입 시도! 일꾼에게 강력한 한 수가 될 수도 있죠
▲ 하지만 순간적 수정탑 건설과 역장배치로 너무나도 깔끔하게 막죠
하다가 저그는 거신, 기타등등 대비로 타락귀를 뽑기 시작했고
플토는 타락귀 다수를 보고 고민에 빠집니다
거신을 뽑아야돼 말아야돼...
그래서 당당한 그의 선택
▲ 불멸자 다수!
▲ 타락귀 멍때리게 생겼네....
곧 교전상태에 들어가서 상대를 했습니다만
▲... 솔직히 히드라때문에 불멸자가 녹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이기네요;
하지만 저그의 침착한 대처, 특히 전투직후 저글링 50마리를 뽑기도 하고
저글링 히드라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한 결과, 불멸자로는 대처할 수 없었죠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파수기 네마리가 뒷북역장을 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결국 GG
▲ 결국 불멸자는 불멸자킬러 조합에 멸자가 되었습니다
황금멀티를 보자마자 플토 쪽이 너무 조급해한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타락귀는 추적자로 대처하면서 거신 다수로 했으면 어떨까 싶기도 했구요.
그렇게 2set 젤나가 동굴, Z1 P7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중앙에 앉은 XPer 두 분께서 엔 타로 장민처르ㄹㄹ 를 무난하게 질러주시더군요
이번에도 저그는 100가스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는 운영을 보여주었고
플토도 1셋 비슷한 운영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이중에 심심하신 해설진분들의 드립
▲ 오, 저글링이 가끔 뛰다가 날아가요! 어, 또 가네요!
결국
저글링 -> 외계인 -> NASA 외계인 발표
이런 식의 대화 구성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이 경기는 의외로 초반에 끝났는데,
플토가 4차관과 공포를 혼합해서
둥지탑이 지어지기도 전에 초반러시를 감행했고 그게 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그러잖아도 이기는 싸움이었는데 역장으로 완전히 굳히는 모습입니다
너무 빠른 타이밍에 결국 막질 못하고 GG쳐서 프로토스 승, 1:1이 되었네요.
3set은 사쿠라스 고원, 11P 5Z로 시작했습니다.
XPer 한 분이랑, 이번엔 저도 같이 엔 타로 장민처르ㄹㄹ 를 지르려고 했습니다만은
타이밍이 안맞아서 결국 저 혼자 소리지른 꼴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실패했죠 ㅋㅋ
집에와서 방송경기 막상 보니까 소리는 크게 나왔네요 :)
사쿠라스 고원에다가 심지어 대각선 위치라서, 러시거리가 상당히 길게 되어버렸네요.
프로토스는 선포지 앞마당으로 가고,
저그는 1,2,3셋 전부 똑같은 패턴으로 가다가 프로토스보다 앞마당을 더 늦게 짓는 꼴이 되었습니다.
▲ 초반더블 확인한 모습입니다
프로토스는 우주관문, 일단은 1공포를 갔고 저그는 뮤탈 없이 타락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불사조를 지나치게 의식한 움직임 같았습니다.
뮤탈이 주력에 타락귀가 보조가 되어야할텐데 좀 아쉬웠어요.
서로 불사조와 공포, 타락귀를 뽑으면서 두 선수 다 제공권을 넘기지 않겠단 의지를 보여주었죠.
그러는 척 하면서 한번에 쿨하게 4차관을 지어서 지상병력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타락귀만으로 상대해보려 했으나 밑에 추적자가...
▲ 결국 이렇게됨 ㅋ
저그 쪽이 지상병력을 그다지 안 뽑았기 때문에 결국 멀티 하나가 별수없이 털리게 되었네요.
어찌됬건 저그는 타락귀 다수를 유지하....긴 했습니다. 네다섯마리 살아 있었구요.
그런데 타락귀가 있건말건 프로토스는 지상만 뽑습니다. 심지어 거신도 안했구요.
역장과 점멸추적자로 승부를 볼 생각인 것 같았습니다.
▲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프로토스가 유리해지는 것처럼 보이네요.
▲ 추적자가 점멸로 안쪽으로 파고드는 상황을 노리는 듯 했습니다만, 걸리진 않았네요.
급기야 타락귀 안뽑는다는걸 확인한 다음엔 프로토스는 거신을 뽑는 선택을 보였습니다.
▲ 거신 추가하자 이제 반격하려고 해도 못 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GG, 프당당 장민철 선수가 8강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아무래도 대선배라서 그런지 과격한 세레머니는 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장민철 선수가 상대 선수 부스 쪽으로 걸어가는 듯 했는데,
▲ 줄라이 쪽이 아니라 Jinro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승자의 기운을 Jinro에게 나눠줘서 잘 보라는 의미를 전달하려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레머니라도 찍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친구 핸드폰 꺼내는 게 늦어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친구 폰으로 찍기로 했지요)
이렇게 2경기가 끝나고, 광고 5분 후 3경기가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여담.
광고시간때 현주누님이 잠깐 장민철 선수에게 잠깐 물어봤더니
"진로 선수에게 이 승리의 기운이 가시기 전에 바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싶었다" 라고 답했다더군요.
그런 것이었군요 아하하
갠적으로 심리적이 많이 작용해서 재밌다고 생각되는 테테전입니다.
Jinro 선수와 최성훈 선수가 나왔지요.
▲ 전 시즌에도 왔던 곰돌이인형이 오늘도 방문했습니다!
▲ 매일 현장에 오시는 분들인데, 아마 Liquid 팀이신가 봅니다! 반가워요~
선수소개 과정을 끝내고, 바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우선은 1Set 밀림 분지, 11 최성훈 T, 5 Jinro T 로 시작합니다.
역시 치어풀이 작렬해야죠.
▲ POWER OF JINRO! 스팀팩보다 강력한 한국의 민속주!
첨부터 병영을 상대 본진 근처에 몰래 짓는 Jinro!
하지만 언덕위라서 들키지는 않았죠
▲ 저 위치 정말 좋군요. 나중에 해봐야겠어요
▲ 또 안 들켰습니다. 이건 치명적일 수 있지요
▲ 슬슬 자기 병영 위치를 노출시키면서 공격!
▲ 꽤 이득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성훈이 무난히 막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Jinro는 재빠르게 멀티를 가져갔죠.
이후에 최성훈이 탱크를 모아서 꽤 강력할 수 있는 공격을 가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멀티를 가져가구요.
여기서 의료선관리가 약간 허술하게 되어버린 탓에, 더 이상의 병력을 실어나르지 못하게 됨으로서
또 그 공세치고는 큰 손해 없이 막는 모습이었습니다.
▲ 의료선은 도중에 잡히죠.
그러면서 최성훈 선수가 밴시를 슬~쩍 보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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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해설분의 실수 ㅋㅋㅋㅋ
채정원: 아 보급고 하나 제련소 하나 날리기는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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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보기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
최성훈 선수가 밴시를 보내기는 했지만은, 진로가 애초에 바이킹을 갖고 있었으니까 무난하게 막고,
그냥 역밴시를 갑니다.
이게 매우 강력하게 작용했죠.
▲ 지게로봇에 다 투자해버리는 바람에, 사령부의 마나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최성훈 선수는 불곰탱크 조합을 사용했기 때문에, 막을 수가 없었죠.
별수없이 공격을 감행합니다.
▲ 하지만 은폐밴시로 탱크 통통 쳐주면서 잡아냈지요.
게다가 지나가던 병영을 대놓고 최성훈 앞마당에 내려서 일꾼을 견제하기도 합니다.
이거 은근히 견제 많이 했지요!
▲ 밴시에 이어서 이번엔 대놓고 해병...
▲ 계속되는 일꾼견제로, 어느새 GSL 최강의 킬수를 기록한 밴시! 업적점수 370점!
.....이제 완전히 망한 상황이죠.
가스가 많이 남았을 테고, 기술실이 진작 달려 있었을 텐데 밤까마귀를 빨리 조합해서 대응하지 않은 게 아쉬웠습니다.
다만, 어떻게 되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최성훈 선수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 아마도 최성훈 선수의 팬인가 봅니다 :)
▲ 질 순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1세트는 Jinro가 가져가고,
2Set 잃어버린 사원 12시 최성훈 T, 6시 Jinro T 로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앞자리 맨 중앙에서 관람하시던 XPer 두 분께서는 그새 어디 가고 안 계시더군요.
중앙을 비울 수는 없으니까 ~ 라는 마음에 친구와 함께 가서 앉고,
구석탱이보다는 좀더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Jinro는 병영에 반응로를 달면서, 우주공항에 기술실을 달면서 은폐밴시를 암시했구요,
최성훈은 미리 간파했는지 반응로 우주공항에서 나온 바이킹으로 밴시 예상 경로를 꿰뚫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깔끔하게! ........... 털립니다.
이렇게 밴시 실패!
이러면서 둘 다 앞마당을 가져갔지요.
Jinro가 두 번째 밴시를 보냈지만, 그것마저 허무하게 잡히면서 Jinro는 가스를 낭비한 꼴이 되었죠.
그래도 서둘러서 바이킹을 뽑아서,
탱크바이킹 역러시에 유연하게 대응하더군요.
이 과정에서, 최성훈이 솔직히 약간 무리수를 둔 것 같았습니다.
▲ 탱크 4기를, 거의 갖다 박았어요. Jinro는 거의 손해 없었구요.
개인적으로는 탱크 4개 잃은 게 그 경기에서 아주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 때문에 병력 규모가 역전되어버렸으니까요.
결국 바로 역전된 병력으로 곧바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일꾼은 오늘도 수고하십니다.
결국 바로 밀려서 지지를 치고, Jinro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합니다.
▲ 진출을 축하하는 치어풀~
이렇게 3경기가 끝났습니다.
4경기는 광자포로 저에게 인상이 깊게 남은 P 이형석 선수와
4주 동안 랭킹 1위를 유지한 래더점수 최강 T 정종현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1Set는 금속도시에서, 12 T, 8 P 로 시작되었습니다.
▲ 사진 망하든 말든 올리고 보는 본능ㅋㅋㅋㅋ
프로토스는 바로 최대한 빨리 우주공항 - 공허포격기를 짓는 움직임을 보였고
테란은 불곰찍으면서 바로 멀티를 가져가는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불곰 중심이었기 때문에"
공허포격기를 거의 못 막는 수준이 되어버렸지요.
▲ 입구는 그냥 입구뚫기용 제물 ㅋㅋㅋㅋ
타이밍이 너무 빠른 바람에
불곰중심에다 마린이 없던 정종현 선수로선 대처할 방법이 없었죠
▲ 승리는 나의것
결국 gg, 프로토스가 1셋을 가져가게 됩니다
▲ 무대 울렁증을 없애준 이형석 선수의 기도 치어풀!
그렇게 2Set 폭염 사막 1 T, 7 P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해설진 입담 중에서 이번 경기에는
Dr.채의 급속은퇴 광속은퇴 드립이 흥했던 듯 합니다 ㅋㅋㅋ
이번 경기에서는 테란이 2기술 1반응로를 갔고,
프로토스는 차원 관문을 빠르게 짓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몇 번의 교전을 거치며 앞마당을 먼저 가져가는 프로토스
▲ 그래놓고 앞마당 살짝살짝 방해하기 낄낄
이 경기는 관문 vs 병영 싸움으로 끝까지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 한번 잘못 들어가면 망하는 두 종족의 신경전이 펼쳐지지요
다만 제가볼땐 신경전을 해도 너무했던 것 같았습니다.
프로토스가 확실히 병력을 압도하는 수준이었는데,
테란에게 시간을 너무 줘서 진출하게 만들어버렸어요.
▲ 너무 시간을 주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 결국 주도권을 약간이나마 넘겨 주게 되어버렸습니다.
이형석 선수가 시간을 줘버려서 정종현 선수가 뚫을 수 있었던 것인데,
도리어 이번엔 정종현 선수가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얘네들도 왔다리갔다리...
▲ 거신나올 시간 줘서 감사ㅋ
두 분 다 시간을 너무 줬고, 정종현 선수가 머뭇거리는 통에 이형석 선수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갑니다.
▲ 역장으로 승리 굳히기?
▲ 미리 좋아하는 이형석 선수 ㅋㅋㅋㅋ
▲ 정종현 선수가 보여주는 최후의 지게로봇
정종현이 gg 선언하면서 이형석 선수가 8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4경기 2선승제가 진행되면서 오늘은 네 명의 선수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끝나고 추첨시간을 가졌는데,
막 제가 데려온 친구가 추첨행사에서 데스에더를 타가더군요.
아.......... 난 하루빼고 개막식날부터 총 9일간 왔는데 엉엉
..그러고보니,
제가 지금까지 GSL에 친구를 네 명 데려왔었는데
그 네 명 중에 두 명이 마우스에 당첨되었더군요.
이거 마우스운이 아마 제 옆사람에게 있나 봅니다 ㅋㅋㅋㅋ
▲ 프로토스 4명 중 3명씩이나 진출! 감동!!!!!
.....하지만 8강에서의 벽이 너무 높아서 4강엔 결국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이렇게 16강 2차전이 끝나고, 12월 6일 월요일에 8강 1차전이 시작됩니다.
사진을 얼마 못 찍어서 경기영상으로 죄다 대체하게 되어 조금 아쉽네요
그럼 저는, 사진 찍을 여건이 된다면 다시 8강 후기로 찾아뵙기로 하겠습니다
첫 후기, 길어서 읽기 좀 불편하시겠지만 열심히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댓글은 필수! 꼭 달아주세요 :)
p.s.
..........이렇게 사진까지 다 갖다 붙이려니 너무 힘드네요.
담부턴 조금이나마 간단하게 가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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