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시즌3 8강 1일차

갔더니 사람이 막 많았었음요.

헐 뭐지 생각해봤더니

시즌 1, 2 우승자가 오늘 다 나온 날이니...

따져보면 우주에서 저그 제일 잘하는 두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 포장 쩝니다!!

......쨌든 자리가 없어서(!!) 대충 뒤에서 어슬렁거리면서 관람 시작.

뭐 지금 엑스피에서 1경기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ㅎ

테란이 운영 가져간 두 경기는 멋진 산개나 컨은 있었지만 결국 테란이 패.

치즈러쉬가 두번 들어가서 테란이 승.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저그의 약간의 실수에 힘업은 테란의 벙커 압박이 통해서 2:3 테란 승.

후기는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뭣보다 선수가 "해서 죄송합니다" 같은 사과문을 쓰게 하면 안됐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탭이나 감독이 이러저러 해서 이해해 주십사 하고 글 올립니다 하면 몰라도,

선수 본인이 직접 사과문을 대중이 보는 게시판에 올리다니.

그것도 무슨 불법 저지른게 아니라 그냥 치즈러쉬를 몇몇 사람이 싫어한다고 해서.........이건 아니죠.

(엑스피에서 아무리 시끄러웠다고 해봤자, 극단적인 의견을 가지고 시끄럽게 글 쓰는 사람은 한줌밖에 안됩니다..)

TSL 홈피에서도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하고, 감독님 글이 올라왔다고 하던데

가능했었다면 박서용 선수가 개인적으로 사과문을 못쓰게 하는게 맞았을것 같습니다.

......쨌든 그렇게 1경기가 끝났습니다.

스폰이 끊긴줄 알았는데 들어온 펩시 넥스와 마운틴 듀를 보면서 좀 놀랐음.

시즌 1,2 가 코카콜라(파워에이드) 후원이었는데 갑자기 펩시!!

현장에 있던 음료수가 팹시 넥스/마운틴 듀/게토레이 G2 였는데 모두 펩시 브랜드죠.

GSL 에서 글로벌 음료회사들의 치열한 마케팅 대결 실현????!!!! 뭐 이런 개드립 쳐가면서 2경기를 기다렸습니다.

2경기는 홍어선수의 심시티가 정말로 흥했던 경기.

특히 4경기의 미칠듯한 테트리스는 정말 보면서 내가 다 힘들어지는 엄청난 장면.

거기에 5경기 파위(....) 건너편에 암흑기사가 나오는 순간의 그 희열(혹은 절망) 도 대단했고

여러가지로 정말 흥했던 경기였음요.

따지고 보니 두 경기 다 3:2 스코어로 풀세트 접전까지 갔음에도

내용상 시간이 길어지진 않고 10시가 못되어 종료.

초 인기 연예인 안준영 해설의 열화와 같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을 끝으로 8강 1일차도 끝.

내일 경기는 마린왕vs프당당, 진로vs초야 라는 결승급 대진....이라지만

3번째 시즌에 8강쯤 되니 모든 매치업이 얘깃거리가 나올 매치업이 되는걸 보니 

점점 재밌어진다는게 느껴지네요

자 그럼 내일도 후기를 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후기는 끗

전 오늘 처음 가본거라 간식을 기대했는데 안 주더군요. 슬펐습니다.

저두여,,살짝 피자 기대했는데,,,저녁 굶었다는,,,ㅠㅠ

오, 음료수 스폰이 바뀌었군요!
안홍욱 선수가 경기 끝날 때마다 벌컥벌컥 한병씩 마시는 그것!!

파워에이드가 어디로 갔나했더니 스폰이 바뀌었군요 ㅋㅋ;;
안홍욱선수의 심시티 디펜스때 현장 반응 궁금하고 ㅋㅋ 후기 즐겁게 읽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치즈반응이 어땠나요? 제 생각엔 저도 레인워크님과 같은 생각인데 너무 심한

비난이 박서용선수의 마음에 상처가 되서 그러신거 같네요 어제 모든 경기가 펠레스코어였는데

정말 재미있으셨겠어요 4경기 테트리스와 5경기 암기는 현장에서 뜨거운 화제였겠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박서용선수 화이팅~!!
후기 잘보고가요~!

4강에 처음으로 올라간 프로토스 아노눅선수
결승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