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무한도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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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08 01:36:09 KST | 조회 | 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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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2일차 후기입니다(영상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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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제 시간에 딱 맞게 도착해서 다행히 추첨권도 쓰고 음료수도 받았습니다. 물론 의자에 앉아서 편히 봤죠
오늘도 많이들 오셨더군요.
제 1경기가 빅게임였죠. 해병왕 이정훈 선수와 프당당 장민철 선수였는데,,,,시즌2때부터 느낀거지만 이정훈 선수는 정말 해병만 가지고 어찌 그렇게 잘하는지 참 감탄밖에 안나왔는데 저번 결승전에서 7세트에서 아쉽게 지면서 넘 아쉬워 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서인지 기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장민철 선수는 솔직히 잘 몰랐어요.
이번 시즌3에서 코드s를 위해 절치부심한 투신 박성준 선수가 코드s를 따길 바랬는데 그걸 저지한 선수라서 그다지 좋은 감정은 아니었다는 정도?
근데 오늘 솔직히 말하면 장민철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좀 감동을 먹었네요. 전 무작위 유저라서 종종 프로토스도 하는데 일단 1세트 로스트 탬플에서 상대본진 언덕 아래 멀리 떨어져 수정탑 세워서 광전사 소환하고 공허조합으로 하는데 이거 정말 못막을거 같더군요. 저도 이거 많이 써먹어야겠단 생각이 들던데,,,그리고 마지막세트에서 광전사의 돌진, 추적자의 점멸, 고위기사 사이오닉폭풍을 정신없이 몰아치는데 정말 내가 이정훈 선수라면 기가 찰거 같더군요. 여태 본 스타2 경기중에 프로토스의 참맛을 제대로 본 경기였단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역시 게이머는 수준있는 게임으로 팬을 끌어모아야 하는데 정말 그말이 딱 맞네요. 그래서 장민철 선수의 4강전에는 어떤 내용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정훈 선수는 테란 저그전은 잘하는거 같던데 프로토스한테 아직 약한걸까여? 아님 오늘 콘디션이 안좋았는지,,,,뭔가 번뜩이는 컨트롤도 안보이고 솔직히 장민철 선수한테 완패였죠. 기대가 컸던 탓인지 실망을 좀 하긴 했는데 내년 정식리그에서 또 보면 되겠죠.
그리고 2경기인 진로 선수와 이형섭 선수는 첫 외국인 선수란 것과 주문을 외운다는 좀 재미있는 캐릭터인 이형섭 선수라는 것 때문에 관심이 갔습니다. 경기를 보고 느낀건 매 세트가 그냥 다 비슷한 양상이더군요. 그냥 무난했다고 해야하나요. 두 선수다 실력있는 선수들인데 누가 특출난거 없이 실력이 엇비슷하고 병력 모으다가 한타 싸움으로 결과가 났죠. 제1경기에 비해선 그다지 임팩트는 없었지만 수준은 있는 내용였습니다. 진로 선수도 외국인 선수로서 타국에 와서 이정도까지 했다는 것에 대단하다고 박수보내고 싶고 이형섭 선수도 0:2에서 역전까지 할뻔할 정도로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대단하다고 생각하네요. 뭐 이형섭 선수도 코드s 땄으니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죠
역시 경기는 현장직관하니 너무나 재밌었고 참 분위기도 좋은거 같아요. 해설하는 분들도 넘 열정적으로 재밌게 하시구요. 옥의 티라면 마우스 받고 싶었는데 역시 전 이런건 영 운이 없나봐요ㅠㅠ
4강전에도 갈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기대되네요. 결승전도 기대되구요
자기 전에 스타2 몇판 하다가 자야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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